아티스트(피아노)/^^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14번 OP. 27 '월광'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로만짜 2015. 7. 20. 01:00

 

 

 

 

 

 

 

 

  

 

L. V.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 14 in C sharp minor,
OP. 27 'Moonlight'

 

 

 

  1. Adagio sostenuto (06'13")  

 

  2. Allegretto & Trio (02'40")  

 

  3. Presto agitato (06'44")

   

1 ~ 3 순으로 연속듣기
 
 
Arthur Rubinstein, piano
Recorded in 1962 & 1963
 
 
 
 
 
그의 32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다.
월광이란 명칭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비평가 렐시타프(Ludwig Rellstab)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을 가리켜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의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와 같다고 비유해 이야기한 데서 생긴 말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제1악장을 자유로운 환상곡풍으로 작곡했다는
것이며 제3악장이 소나타 형식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이 곡은 줄리에타 귀차르디(Giulietta Guicciardi)에게 헌정되었다.

그녀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운 제자인데,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여려 가지 염문이 전하여지고 있다.
베토벤의 영원한 연인 중에 이 줄리에타는 가장 유력한
후보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1803년 갈렌베르크 백작과 결혼했다.

이 작품은 본래 리히노프스키 공작 부인에게 바치려던 것을
변경하여 줄리에타에게 헌정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로 보아 이 작품의 내용에 있어서는 그녀와의
애정 문제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하겠다.  
 
 
 
제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E# 단조 2/2박자
구조는 환상적이며 단순하다. 대체로 보아 세도막 형식이다.
첫머리의 서주에 뒤이어 제1테마가 약하게 나타난다.

중간부는 제1주제에 의한 것이며 제3부는 으뜸조의
제1테마에 뒤이어 제2테마가 C# 장조로 돌아간다.
코다는 기본적인 모티브를 낮은음으로 해서
느린 리듬으로 계속하다가 끝나게 된다.

제2악장 알레그레토 Bb 장조 3/4박자 세도막 형식.
이것은 스케르쪼풍의 곡이라고 하겠다.
여기서 밝고 기쁨이 넘치는 엿보이는 것은 낮의 햇빛에 비할 것 같다.
유쾌한 주제로 시작하여 이를 변주하고 반복한다.

트리오에는 Db 장조로 나타나 주제가 반복되며
이것이 진전되다가 빠르게 전개되어
스케르쪼적으로 자태를 다시 나타낸다.

제3악장 프레스토 아지다토 C# 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이 악장은 그의 정열과 원숙한 구성력을 경주한 주요한 부분이다.
먼저 제1테마는 대담한 모티브에 의해 시작되며
주제에 의한 경과부를 지나서 얼마 후 제2테마가 나타난다.
발전부의 제1, 제2테마의 묘한 전개를 지나 재현부에 이른다.

제1테마를 거쳐 제2테마의 연주가 진행된다.
코다는 먼저 제1테마를 회상시키고, 제2주제가 나타나
카덴짜가 있은 뒤에 느린 부분을 지나 다시금 제2주제는 자태를 보인다.
음력을 떨어뜨려 최후를 끝맺게 된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자연에 대한 풍치보다는
오히려 베토벤이 지니고 있는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 명곡대사전 이성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