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V.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t'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 비창 소나타는 그 자신에 의해 제목이 붙여졌다. 이것은 1798년에 쓴 초기의 작품이라 하지만 걸작에 속한다.
여기서 비창은 슬프다기 보다는 오히려 정열적이라든가 감격을 의미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물론 비애에 찬 기분도 없지는 않지만 감동적이고 정열적이라고 함이 타당할 것이다. 이 작품의 출판은 17999년에 되었으며 카를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 바쳐쳤다.
제1악장 그라베. 알레그로 디 몰토 에 콘 브리오 c 단조 곡의 첫머리에 지금까지 볼 수 없는 장중하고 비장한 정서를 담은 느린 템포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제목과 알맞는 적절한 조치이다. 이 느린 부분은 4/4박자로 되어 있다. 그리고 주부는 2/2박자 소나타 형식.
제1주제는 반음계적으로 점차 상승하여 마침내 웅대한 자태를 나타낸다. 제2주제는 Eflat 단조로 시작하여 Eflat 장조로 진전한다. 발전부는 느린 부분이 g단조로 나타나 빠른 속도에 의해 e단조로 제1주제가 전개된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가 으뜸조로 재현하여 제2주제는 E단조로, Eflat 장조의 것이 C 단조로 옮겨져서 재현한다. 코다는 제1주제에서 시작하여 세 번 느린 부분이 나타나며 다시 제1주제가 힘차게 고조되었다가 끝난다.
제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 Aflat 장조 2/4박자. 서정적인 기분이 넘치는 느린 악장이다.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도 이 이상 깊고 엄숙하며 아름다은 곡은 없다고 평하는 이도 있다.
제1부는 3성으로 썼는데 극히 아름다운 주제로 시작된다. 이것은 변주 반복되어 4성으로 된다. F 단조에서 새로운 선율이 나타나며 다시 으뜸조로 테마가 돌아온다.
중간부는 Aflat 단조의 주제로 시작된다. 제3부는 으뜸조인데 중간부에서 넘어온 3잇단 음표는 그대로 계속되며 그 위에 주제가 연주된다. 코다는 짧지만 만족할 만한 표정으로 끝난다.
제3악장 론도 알레그로 C 단조 2/2박자. 제1, 제2주제 등은 새로운 론도의 주제를 유도해 낸다. 론도의 주제는 으뜸조에서 나타는데, 이 악장에서는 완벽한 발전을 갖춘 론도이다.
제3주제는 Aflat 장조에서 나타나며 교묘한 대위법적 기법을 자유롭게 사용하였다. 론도의 주제를 재현하고 C 장조로 전조하여 제2주제로 들어간다.
마지막 론도의 주제는 으뜸조로 나타난다. 코다는 제2주제의 일부를 쓰기 시작하여 진전된 후 기교적으로 적절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클래식 명곡대사전 이성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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