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성악곡

도니제티/람메르무어의 루치아 3막 - 안나 모포(소프라노) 카를로 베르곤지(테너) 외 조르주 프레트레(지휘)

로만짜 2015. 2. 15. 01:00

 

 

 

 

 

 

 

  

 

Gaetano Donizetti (1797 ~1848)
Lucia di Lammermoor, Act3

 

 

 



1. Il dolce suono (3'12")
감미로운 그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루치아)

 

 


2.Ohimè! Sorge il tremendo fantasma (3'06")
아! 무서운 그 유령이 나타났어요 (루치아)
 

 



3. Ardon gl'incensi (5'14")
향은 피워지고
(루치아, 라이몬도, 노르만노 & 신사)
 

 



4. S'avanza Enrico! (3'02")
엔리코가 오고있구나
(라이몬도, 엔리코 & 루치아)

 

 


5. Spargi d'amaro pianto (3'56")
 흩뿌려라 쓰디쓴 눈물을
(루치아, 엔리코, 라이몬도 & 축하객)
 

 



6. Tu che a Dio spiegasti l'ali (4'18")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
(에드가르도 & 라이몬도 )

 

 
1 ~ 6 순으로 연속듣기 
 
 
Lucia - Anna Moffo, sop
Edgardo - Carlo Bergonzi, tenor
Enrico - Mario Sereni, baritone
Raimondo - Ezio Flagello, bass
Normanno - Vittorio Pandano, tenor
Georges Pretre, cond
RCA Italiana Opera Orchestra & Chorus
Recorded in July ~ August 1965
 
 
 
정략 결혼이 광기와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
17세기의 스코틀랜드, 호족(豪族) 레이븐스우드 가와 아쉬톤 가는
오랜 적대관계를 계속하고 있었다.
아쉬톤 가의 주인 엔리코는 세력을 만회하기 위해
여동생 루치아를 아르투로와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루치아는 언젠가 위기를 구해준 사나이 에드가르도를 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오랜 원수인 레이븐스우드 가의 주인이었다.
오빠의 강요에 못 이겨 루치아는 아르투로와 결혼하게 되어
식이 끝나고 두 사람이 결혼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을 때
에드가르도가 나타나 그 간의 경위를 모른 채 루치아를 맹비난하고
서로 교환하여 끼고 있던 반지를 내던지고 사라진다.
엔리코는 에드가르도를 찾아가 다음날 아침 결투를 하기로 한다.

결혼 축하연이 한창 무르녹을 무렵, 신랑을 찔러 죽여
피투성이가 된 루치아가 미쳐서 나타난다.
놀라는 축하객 앞에 그녀는 에드가르도와의 사랑을 고백하고
쓰러진다. 이윽고 가족 묘지에서의 결투를 기다리는 에드가르도는
루치아가 미쳐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루치아의 사랑이 변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알고,
세상에 실망한 에드가르도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루치아의 메드신은 정신 이상이 생긴 루치아가 뜻대로
에드가르도와 결혼했다고 착각하고 그의 환영과 이야기하는,
약 17분간에 걸쳐 홀로 연기하며 플륫과 대화하듯이 노래하는 대곡이다.

수많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아리아 중에서도
어렵기 그지없는 난곡이며 화려한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노래이다.
가사 중 16행 째인 'Ardon gl'incensi....Splendono'
(향을 피우고....신성한 광솔불이)
이하에서 에드가르도와의 결혼식을 환상 속에 보는
루치아에 대해 라이몬도를 비롯한 응접실에 모여 있던
축하객들은 차마 보기 딱하여 동정의 목소리를 내뱉는다.

이 때 비극의 원인을 제공한 오빠 엔리코가 돌아와
(그는 다음날 에드가르도와 결투하기로 약속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이것은 에드가르도가 아름다운 아리아를 노래하고
루치아를 따라 자살하는 휘날레의 복선이 된다.)

후회하면서 루치아는 이어(23행부터-루치아 두 번 째 아리아)
'Spargi d'amaro pianto il mio terrestre velo'
(이 세상에 껍질만 남은 내 몸에 괴로운 눈물을 부어 주십시오)
하고 노래를 계속한다.

가사는 되풀이하여 장식을 더 하며 눈부신 고음을 과시한다.
여기서도 콜로라투라의 명인기가 월등하면
할수록 인간의 극한을 뛰어넘은 가엾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