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rich Wilhelm Ernst (1812∼1865 ) Etude for Violin Solo No. 6 'Die letzte Rose' ('The Last Rose')
Gidon Kremer, violin A Paganini - Virtuoso Music for Violin (1984)
에른스트는 보헤미아 사람으로 그가 빈 음악원에 재학중이었던 1828년 14살 때 파가니니의 신들린듯한 바이올린 연주회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연주는 에른스트로 하여금 장차 바이올린의 대가가 될 결심을 하게 했고 곧 다른곳으로 연주여행을 떠나는 파가니니를 뒤쫓아가 그 연주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 후 에른스트는 마침내 파가니니에 필적할 만한 연주가로 그의 연주실력을 계승할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곧 비르투오조를 위한 작품을 썼는데 6곡의 폴리포닉한 연습곡과 바로 이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에 의한 변주곡' 이었습니다.
서주와 변주 그리고 피날레로 구성된 이곡은 파가니니의 기교를 그대로 사용한 난곡(難曲)으로서 여간 연주하기가 까다로운 곡이 아닙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에게는 매우 낭만적인 곡으로 쉽게 친근감이 갑니다.
원곡인 'The Last Rose of Summer'는 아일랜드의 시인 토마스 무어가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며 쓴 시에 직접 곡을 붙여 만든 가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떨기 장미꽃'으로 번역됨)
시와 선율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플로토(F. v. Flotow)가 오페라 '마르타'(Martha)에 이 멜로디를 사용하여 2막에 소프라노 아리아로 삽입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멘델스죤은 피아노 환상곡 E장조에, 베토벤은 아일랜드 가곡 제6번에 이 멜로디를 넣어 각각 작곡했고 그외에도 여러 작곡가들에의해 편곡되어 수많은 성악가와 대중가수들 그리고 팝스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망라한 폭넓은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있는 명곡입니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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