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성악)/^^에토레 바스티아니니

베르디/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죠르쥬 제르몽과 비올레타 2중창 외 - 에토레 바스티아니니 & 레나타 스코토

로만짜 2011. 7. 30. 14:12

 

 

 

 

 

 
 

 

 

Giuseppe Verdi (1813~1901)
La Traviata
George Germont & with, Violetta
The Art of Ettore Bastianini, album

  

 

    I. Pura siccome un angelo  
                        '천사같은 순수한 아이가 있소' (1'55")   

 

   II. Un di, quando le veneri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2'43")

 

    III. Ah! Dite alla giovince  
                         '아! 부드럽게 말씀해 주세요' (4'01") 

 

    IV. Imponte... Non amarlo ditegli  
                          '그럼 일러주세요' (4'51") 

 

    V. Di Provenza il mar il suol  
                          '프로방스의 바다와 육지' (5'03") 

 

 
Ettore Bastianini, baritone (George Germont)
Renata Scotto, sop (Violetta)
Antonino votto, conductor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1963 Deutsche Grammophon GmbH, Hamburg
 
 
 라 트라비아타는 바스티아니니에게는 잊을 수 없는 오페라임이 분명하다.
그의 많은 녹음들 중에서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들의 하나가 55년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지휘로 녹음된
스칼라 극장 실황인 라 트라비아타 일 것이다.
마리아 칼라스의 비올레타 역으로 유명한 음반이지만,
제르몽 역을 부르는 바스티아니니의 깊이 있는 미성에
매료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르몽 역은 바스티아니니에게 가장 행운을 준 역이기도 했다.
즉 스칼라의 이 역사적인 공연 뿐 아니라, 그가 바리톤으로 변신하여
  처음 볼로냐 극장에서 재데뷔한 것도 이 역이었으며,
메트로폴리탄 극장의 데뷔 역도 제르몽이었다.

조르쥬 제르몽은 그의 아들 알프레도와 함께 살고 있는 비올레타를
 찾아와서, 그녀에게 자신의 귀한과 헤어져 줄 것을 종용한다.

그는 '나에게는 천사같은 순수한 아이가 있소'시작하여,
'언젠간 세월이 흐르면'으로그녀를 설득한다.
제르몽의 노래는 비올레타의 응답과 함께
길고 아름다운 2중창으로 펼쳐지는데,
비올레타의 '부드럽게 말씀해 주세요'
'그럼 일러 주세요'로 이어지면서 2중창은 계속된다.

바스티아니니의 중후하고도 부드러운 음성은
제르몽이라는 그리 착하지 못한 인물의 노래마저도
그지 없이 부드럽게 녹여주는 매력을 가지고 잇는데,
빛나는 소프라노 레나타 스코토의 음성과 어우러져
아르다운 조화의 매력을 만끽하게 해준다.
또한 그는 아들 알프레도에게 이제 이런 생활은 청산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던 프로방스 지방의 아름다운
고향집으로 돌아가자고 '프로방스의 육지와 바다'를 부른다.
<음반 내지 해설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