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 Brahms (1833~1897)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83
1878년 4월에 브람스는 봄날에 이탈리아를 방문했는데, 그 눈부신 자연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제 2번 협주곡을 썼다. 그러나 완성하지는 못하고, 1881년 다시 이탈리아를 찾아갔을 때 이것을 완성했다.
제1악장 Allegro non troppo. 봄을 맞는 해맑은 기쁨과, 신록에 불타는 숲을 묘사하는 듯한 호른의 음이 나타나고, 피아노는 그 위를 상쾌하게 높이 날아 노래하면서 희롱한다.
그 평화로운 가락은 급격한 변화와 폭풍우 같은 주제에 의해 흐트러지지만, 호른의 부드러운 음에 의해 봄의 여신은 또다시 불려 나오게 된다.
제2악장 Allegro appassionato. 단순한 제1악장에서 다음으로 옮길 때 브람스는 어떤 아쉬움을 느꼈는지, 그는 이 곳에 악장을 삽입했다.
불 같이 초조해진 선언이 연주되면, 그 뒤에 격심한 동경과 의혹이 생기고 이따금 깊은 생각과 우울한 기분에 잠긴다.
흘깃 보이는 농민의 춤과 같은 쾌활한 리듬은 의혹적인 감정에 휩싸여 브람스의 철학적인 면이 주장된다.
제3악장 Andante. 이탈리아의 봄은 여기에 또다시 전개된다.
제4악장 Allegretto graziso. 환희는 제1악장의 정취를 또다시 강조해서 표현한다. 태양의 뜨거운 광선,
저절로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과 환희, 현란한 봄의 광선은 피아노로 나타낸다.
2악장. Intermezzo는 막간극, 간주곡이라는 뜻이다. 간주곡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느리고 덤덤한, 3개의 악장중에서 비교적 심플한 분위기로 이루어진다.
minor이지만 어둡고 깊은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알레그로로 바뀌면서 8분의 6박자로 변박이되고 그와 함께 조도 G Major로 바뀐다.
매우 밝고 리듬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며 마치 피리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안단테로 가서 더욱 감정이 고조되었다가 앞과 같은 멜로디의 알레그로가 반복되며 명쾌한 스타카토 3개로 곡이 끝난다.
3악장. 스페인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느린 서주로 시작된 후 빠른 박자의 론도가 이어진다. 계속 반복되는 주제는 곡을 더욱 흥겹게 만든다.
스페인 민속풍의 리듬이 아주 잘 드러나있는데, Spanish 그자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 분위기를 잘 담아내었다. 전체적으로 정열적이고 매우 화려한 곡이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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