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바이올린)/^^요제프 시게티

멘델스존/바이올린 협주곡 Op. 64 - 요제프 시게티(바이올린) 토마스 비첨경(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만짜 2016. 7. 1. 00:51

 

 

 

 

 

 

 

 

  

 

Felix Mendelssohn (1809~1847)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1. Allegro molto appasionato (12'21")   

 

  2. Andante (08'43")  

 

  3. Finale:
                            Allegro molto vivace (05'42")

 

   4. Chabrier: 10 Pieces Pittoresques
                                       샤브리에: 10개의 회화적 소품
                              No. 10 Scherzo-valse
                              (arr. Loeffler) (04'24")
                                         Nikita de Magaloff, piano

 

1 ~ 4 순으로 연속듣기
 
 
Joseph Szigeti, violin
Sir Thomas Beecham, cond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Recorded in 1939
 
 
 
 
멘델스존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을 썼기에
위대한 음악가이다.

특히 이 원숙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야말로
거장의 솜씨를 가장 잘 드러낸다.
특히 시작 부분에 흔히 들어가는
관현악 총주를 없앤 것은 천재적이다.

반주가 겨우 일과 이분의 일 소절만 연주된 후 독주자는
협주곡 역사상 가장 아련하게 스며드는 선율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악장 사이의 쉬는 시간도 없다.

1악장과 2악장은 바순이 연주하는 짧은 악절로 연결된다
. 그리고 느린 악장과 피날레 사이에는
경쾌한 다리가 세워져 있는데,
멘델스존의 ‘동화’ 스타일이 물씬 묻어난다.

멘델스존의 나이 29세때 작곡을 시작하여
6년 후인 1844년에 완성된이 곡은, 당시 멘델스존이
상임 지휘자로 있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마스터를 맡고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
다비트(Ferdinand David 1810-1873)에게서
동기와 조언을 받아 섬세한 부분까지
그와 상의하여 쓰여졌다.

3개의 악장이 쉼없이 계속되어 연주되며,
초연은 다비트의 건강이 나빠 요양중이던
멘델스존 대신 게반트하우스 부지휘로
1845년 3월13일 게반트하우스의 연주회에서
이루어져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크라이슬러, 하이페츠, 미샤 엘만, 브로니슬라프 후베르만, 자크 티보 들이
전성기를 누렸던 20세기의 전반은 바이올린의 황금시대였고,
이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오늘날에 까지 많은 음악 팬들의
추억 속에 영광의 순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요제프 시게티 역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시대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사람으로,
그는 단번에 음악 팬들을 매혹시키는 음색이나
놀라운 테크닉을 자랑하지는 못하였으나,
순수한 예술로 음악을 대하며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보다
고귀한 아름다움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음악가였다.

더욱이 그는 곡의 정신과 구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손가락과 팔보다는 마음으로 연주하여
한단계 드높은 음악의 세계를 펼쳐 보였기에,
순수한 예술가로서 더울 높이 받들어지고 있다.

시게티의 래퍼토리는 바하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넓지만
단지 기교만을 자랑하는 곡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현대음악의 소개자로서도 큰 공적이 있으며 이자이, 블로흐, 바르토크,
프로코피에 등 20세기의 대 작곡가가 다투어 그에게 곡을 바치고 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