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바이올린)/^^요제프 시게티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5번 Op. 24 '봄' - 요제프 시게티, 바이올린 & 미에츠슬라프 호르초프스키, 피아노

로만짜 2012. 6. 8. 00:30

  

 

 

 

 

 

 

 

 

L. V. Beethoven (1770∼1827)
Sonata for Violin & Piano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I. Allegro (10'54")   

   

  II. Adagio molto espressivo (06'14")

 

  III. Scherzo (Allegro) molto (01'17") 

 

  IV. Rondo (Allegro ma non troppo) (07'09") 

 

  

2,1,2,3,4 순으로 연속듣기

 

Joseph Szigeti, violin
Mieczyslaw Horszwski, piano
Recorded Dec 1. 1953 (Digitally Remastered)
  
베토벤은 1797년부터 1812년까지 약 15년 동안
모두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하였다.
이중 F장조의 5번 '봄'은 A장조의 9번 '크로이처'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이 곡을 더욱 유명하게 한 봄이란 제목은 베토벤이 직접 
붙이지 않았으며, 출판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측된다.

1악장은 그가 신선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할 때 자주 사용하였던
F장조로, 먼저 바이올린에 의한 밝고 우아한 분위기의 주제가
순수한 분산 화음의 피아노 반주위에 펼쳐지고, 이어 피아노가 변주된
  형태의 주제를 연주하면 바이올린이 분산 화음으로 반주하며 나아간다.
그리고 힘과 열정이 더해진 분명하고 시원스러운 주제가 새로이
나타나며 생기가 감도는 봄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느린 2악장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이어지는 3부 형식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뛰어난 변주 실력을지녔던 베토벤은 너부나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마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느끼는 행복과 같은
고운 서정을 짙게 심어 놓고 있다.

여린내기 리듬이 계속되는 스케르초의 활발한 움직임의 트리오로
 이루어진 3악장은 아주 짧지만, 이 악장이 더하여져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최초로 4악장 형식을 완성시켰다.

4악장은 3개의 주제를 가진 론도 형식으로, 잘 짜여진 구조와 더불어
뛰어난 변주 실력이 다시 한번 빛나며, 1악장과 비슷한 성격이나,
보다 강한 형태를 띄어 자신에 찬 모습으로 곡을 끝맺는다.
<음반 소개 글 최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