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지휘자)/^^카를로스 클라이버

하이든/교향곡 94번 '놀람' - 카를로스 클라이버(지휘) & 비엔나 필하모니카

로만짜 2015. 4. 4. 01:00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Surprise' H.1/94

 

 

 

 1. Adagio cantabile - Vivace assai (6'31") 

 

  2. Andante (5'53")  

 

  3. Menuet - Trio: Allegro molto (4'13")  

 

  4. Finale: Allegro di molto (3'44") 

 
 
   
1 ~ 4 순으로 연속듣기 
 
Carlos Kleiber, cond
Wiener Philharmoniker
1982 Live Recording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하이든은 모차르트,
베토벤과 함께 빈고전파의 황금기를 이룬 작곡가로
기악의 여러분야에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그 중 교향곡은 104곡이나 된다.

그 중 하나인 하이든의 94번 교향곡인 놀람 교향곡은
2악장 안단테의 기본 테마 반복에서 현악기가 갑자기
강하게 연주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데서 붙게된 표제다.
하이든은 그의 작품에서 종종 익살과 해학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 작품의 '놀람'이라는 별명도 그런 이유로 붙게 되었다.

즉, 고요하게 시작된 두 번째 악장에서 갑자기 팀파니와 더불은
큰 소리의 화음이 나오는데, 이를 본딴 것이 바로 놀람이라는 별명이다.
이후 연주는 아무일 없었던 듯이 다시 부드럽고
약하게 계속되며 '놀람'은 반복되지 않는다.

하이든은 그의 첫 번째 영국 방문(1791년-1792년)동안 열린
일련의 연주회를 위해 런던에서 이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그리고 1792년 3월 27일에 직접 포르테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맡은 하이든에 의해 초연되었다.
하이든의 영국 방문에서 보통 그랬었던 것처럼,
이 작품의 초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하이든은 훗날 그의 전기작가인 그리징거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초연 당시를 되새겼다고 한다.
"내 제자였던 플레이옐(註:그는 하이든과 같은 시기에 연주회 시리즈를 열고 있었음)한테
뒤지지 않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것으로 청중을 놀라게 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데뷔하고 싶었다." ...
"내 교향곡의 첫 번째 알레그로도 수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안단테에서 케틀드럼 연주가 나오자 청중들의 열광이 최고조에 달했다.
모두가 앙코르를 연이어 외쳤고,
플레이옐조차도 내 작품에 대해서 경의를 표했다."

하이든은 작곡 활동을 그만둘 즈음에 두 번째 악장의 주제를 편곡해서
그의 오라토리오 사계 (1801년)에 나오는 아리아에 사용하였다.
그 작품에서 베이스 독창자는 하이든의 음악을 휘파람 불며
일하고 있는 농부의 모습을 아리아로 묘사한다

  
 
제 1악장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느릿한 멜로디가
가볍고 여린 제1주제로 이어지다가 점차 힘찬 투티로 발전해 간다.
제 2주제는 발랄함이 가득하다.

제 2악장
이 교향곡의 타이틀 유래가 된 유명한 '놀람' 악장이다.
소박하고 명쾌한 주제가 친숙한 느낌을 주며 연주되다가
점차 여리고 고요하게 되풀이된다. 돌연, 팀파니의
강타가 밀이닥치는 하이든다운 장난기가 가득 넘친다.

제 3악장
리듬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미누에트다운 느낌을 갖기 어려운 악장이다.
건조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트리오 부분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제 4악장
론도 형식이나 소나타풍의 성격이 짙다. 하이든다운
경쾌한 리듬과 매끄럽고 싱싱한 멜로디가 싱그럽다.
서주의 바이올린에 의한 제1주제가 론도 주제로
전개되어 발전하다가 자연스럽게 전환한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