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 Deutsches Requiem Op. 45
1. Selig sind, die da Leid tragen (13'52") 2. Denn alles Fleisch es ist wie Gras (15'52") 3. Herr, lehre doch mich (12'17") 4. Wie lieblich sind deine Wohnungen (06'04")
5. Ihr habt nun Traurigkeit (09'38") 6. Denn wir haben hie keine bleibende Statt (14'19") 7. Selig sind die Toten (15'48")
Franz Gerihsen, baritone Sergiu Celibidache, cond Munich Philharmonic Orchestra Philharmonischer Chor München Recorded in 1981 독일 레퀴엠은 총7곡으로 구성되는데 창조주의 전능, 인생의 무상, 심판의 공포, 죽음의 운명, 위안, 남은 자의 슬픔 그리고 부활의 희망을 다루고 있다. “가장 순수한 예술적 수단, 즉 영혼의 따스함과 깊이, 새롭고 위대한 관념, 그리고 가장 고귀한 본성과 순결로 일궈낸 최고의 작품이다. 바흐와 베토벤의 장엄 미사를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이 곡에 비견될 만한 작품은 없다.” 당대 최고의 비평가인 한슬리크가 극찬했던 독일 레퀴엠은 브람스가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며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노작이다. 일반적으로 레퀴엠은 죽은 사람을 위한 미사, 즉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음악으로 대게는 라틴어에 가사를 붙인 곡이다. 하지만 독일 레퀴엠의 가사는 라틴어가 아닌 마르틴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브람스 자신이 선별한 구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기독교 전래의 의식에서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그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가지지 않는 '연주회용 종교곡'의 성격을 띠고 있는 곡이자,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라틴어 가사의 레퀴엠과는 달리 사랑하는 이를 잃은 자들에 대한 동정과 따뜻한 위로가 느껴지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독일 레퀴엠은 브람스의 스승인 슈만의 죽음과 브람스의 사랑하던 어머니의 별세로 인해 미사곡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애도하는 뜻으로 작곡되었다고 알려지며 고금의 합창곡들 중에서도 예술미가 풍부할 뿐 아니라 장엄미를 잘 표현한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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