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피아노)/^^샹송 프랑수아

드뷔시/기쁨의 섬 L. 106 외 5곡 - 샹송 프랑수아, 피아노

로만짜 2015. 3. 11. 01:00

 

 

 

 

  

 

 

 
 

 

 
    

Claude Debussy (1862∼1918)
L'isle Joyeuse, for Piano, L. 106
기쁨의 섬 외 5곡

 

 

 1. L'isle Joyeuse, 
                               for Piano, L. 106 (06'12") 
                               기쁨의 섬

  2. Reverie, 
                               for Piano, L. 68 (03'38")
                               백일몽

  3. La Plus Que Lente,
                               Waltz for Piano, L. 121 (04'09")
                               렌토보다 느리게

  4. Berceuse Héroïque, 
                               for Piano, L. 132 (03'49")
                               영웅적 자장가

  5. Masques, 
                               for Piano, L. 105 (05'06")
                               가면

 
  
1 ~ 5 순으로 연속듣기  
 
 
Samson Francois, piano
Recorded: 1961

 

 1.기쁨의 섬
1904년에 완성한 피아노 독주곡이며, 풍부한 표현력과 상상력,
그리고 그림같은 색채성이 넘쳐흐르는 곡으로 이 곡은
드뷔시가 18세기 프랑스 화가 와토가 그린 시테르 섬으로의 순례를
보면서 얻은 영감에 의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기쁨의 섬이란 곡명은 루우브르 박물관에 있는 프랑스의 화가
와토(Watteau ;1684~1721)의 명화 '키테라 섬에의 순례'에서 착상된 것이라고 한다.

크레타 섬의 북서쪽에 있는 이 키테라(시테라)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의 섬이라고 해서
연인들은 거기에서 복을 받기 위하여 이 섬을 간다고 한다.
이 곡은 그러한 환상이야기를 환상적인 선율과 바다의 풍경, 사랑을 주제로 그린 작품으로
피아노의 기교를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묘사하려고한 것으로
사랑의 환희가 전곡에 나타나 있다.
1905년 2월, 국민 음악 협회에서 리카르도 비니에스에 의해 초연되었다.

첫마디는 리듬이 자유자재로 약동하고 변화하는 가운데,
피아노의 기법은 관현악풍으로 확대되고
갖가지로 반짝이는 음색의 다양성은 환상을 낳고
변화가 풍부한 음의 구성에서 생기는 음향은 문자 그대로 마술과 같다.
장식음, 리듬의 급속한 변화, 아고긱의 사용법 등에 기교가 있다.
후에 이탈리아의 지휘자 모리날리가 드뷔시의 지시에 의해
관현악곡으로 편곡하고 이 곡이 갖는 색채적인 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3. 렌토보다 느리게
렌토보다 느리게는 1910년, 드뷔시가 48세 때의 작품이다.
그는 이미 피아노곡의 영역에서 판화나 영상 2집을 작곡하여
독특한 인상주의의 작풍을 확립하고 있었다.
이 곡은 그의 피아노 작곡에서는 제3기에 들어가는 것으로
1908년에 어린이 세계를 썼고,
1909년에는 대작 전주곡집 제1권에 착수하였다.

이 두 곡이 출판되는 동안에 2개의 소곡을 썼는데,
그 한 곡은 하이든 예찬이라는 제목이었고 다른 한 곡이 이 왈츠이다.
이 곡은 기법상으로는 아주 세련된 감각에 바탕을 둔 드뷔시의
원숙기에 쓴 수법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신선한 호소력이 없는, 어떤 의미에서는 안정된
드뷔시의 두드러져 눈에 띄지 않는 작품의 하나이다.

이 곡은 3박자의 왈츠풍으로 씌어 있는데, 느린 템포이다.
전곡을 통해서 우아한 안정감을 가진 악구와 랩소디풍의 위트를 가진
악구의 배치가 효과적이고, pp나 ff, 템포 루바토 등의
교묘한 사용이 곡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돕고 있다.
상승적인 악구의 선율, 완전8도 음정의 연속만으로 부각되는 선율,
변화화음의 사용에 의해 부동(浮動)적인 화음으로 지탱되는 선율 등,
인상적인 아름다운 선율이 많다.

드뷔시는 아고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작곡하였는데,
사물이나 정경을 그 분위기까지 포함시켜서 사실적으로
묘사하려고 하는 시도는 이 곡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마지막에는 pp로 렌토는 점차 강해져서 사라지듯이 끝난다.
스며드는 듯한 안정된 세계와 패러디풍의 세계를 묘사한 통합된 분위기의 소품이다.
선율은 바이올린용으로 편곡되어 인기 있는 곡이 되었다.
또한 드뷔시 자신에 의한 관현악판(쳄발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현5부, 1912)이 있다.


 

 

4. 영웅의 자장가
제1차 세계대전 초기, 독일군의 침공에 영웅적인 저항을 한 왕 알베르 1세를
칭송하기 위해서 영국의 문필가 홀 케인은 킹 알버트 북이라는 것을 편집했다.
그 책을 위해 1914년 11월에 의뢰받아 작곡한 것이
피아노를 위한 영웅의 자장가이다.
다음 달에 드뷔시는 이 곡을 관현악을 위해 편곡하였다.

5. 가면
1904년에 작곡, 출판되었다. 전년도에 작곡된 판화에 비해서
다소 후퇴한 느낌이 있는 작품이다.
기법상으로도 초기보다 훨씬 발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독창성이 부족하다.

드뷔시가 작곡한 가곡과 비슷한 서정적인 선율이 있는가 하면 해학적인 맛도 있고,
이탈리아 희극이 생기있게 약동하면서 표현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위풍당당한 스카라시,이상한 카산드로, 멋쟁이 제르비네트, 단꿈을 꾸는 피에로,
어둠 속에서 콜롱빈의 발치에 무릎꿇은 아르캥 등
멋쟁이 사나이나연인들이 풍부한 색채로 묘사되어 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