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성악)/^^마리아 칼라스

도니제티/람메어무어의 루치아 3막 루치아 아리아 흩뿌려라 쓰디쓴 눈물을 - 마리아 칼라스(소프라노) 툴리오 세라핀(지휘)

로만짜 2015. 2. 22. 01:00

 

 

 

 

 

 

 

 

 

 

 

Gaetano Donizetti (1797 ~1848)
Lucia di Lammermoor, Act III
Spargi d'amaro pianto,
흩뿌려라 쓰디쓴 눈물을

 

 

 
Spargi d'amaro pianto
il mio terrestre velo
mentre lassu nel cielo
io preghero per te.
Al giunger tuo soltanto fia bello
il ciel per me!

흩뿌려라 쓰디쓴 눈물을
나의 지상의 베일이여
저 위 하늘에 있는 동안 나는 기도합니다 당신을 위해.
당신과 결합하는 것만이 아름다울 것이요
하늘이여 나를 위하여!



Maria Callas, sop
Tullio Serafin, cond
Coro e Orchestra del Maggio Musicale Fiorentino
Recorded in 1954



루치아의 메드신은 정신 이상이 생긴 루치아가 뜻대로
에드가르도와 결혼했다고 착각하고 그의 환영과 이야기하는,
약 17분간에 걸쳐 홀로 연기하며 플륫과 대화하듯이 노래하는 대곡이다.

수많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아리아 중에서도
어렵기 그지없는 난곡이며 화려한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노래이다.
가사 중 16행 째인 'Ardon gl'incensi....Splendono'
(향을 피우고....신성한 광솔불이)
이하에서 에드가르도와의 결혼식을 환상 속에 보는
루치아에 대해 라이몬도를 비롯한 응접실에 모여 있던
축하객들은 차마 보기 딱하여 동정의 목소리를 내뱉는다.

이 때 비극의 원인을 제공한 오빠 엔리코가 돌아와
(그는 다음날 에드가르도와 결투하기로 약속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이것은 에드가르도가 아름다운 아리아를 노래하고
루치아를 따라 자살하는 휘날레의 복선이 된다.)

후회하면서 루치아는 이어(23행부터-루치아 두 번 째 아리아)
'Spargi d'amaro pianto il mio terrestre velo'
(이 세상에 껍질만 남은 내 몸에 괴로운 눈물을 부어 주십시오)
하고 노래를 계속한다.

가사는 되풀이하여 장식을 더 하며 눈부신 고음을 과시한다.
여기서도 콜로라투라의 명인기가 월등하면
할수록 인간의 극한을 뛰어넘은 가엾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