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V.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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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helm Furtwangler,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Date: 1943/11/03 Mono Place: Berlin, Alte Philharmonie(Live)
푸르트뱅글러의 2차세계대전중의 연주들은 독일의 패전뒤 베를린을 점령한 러시아군에 의해서 약탈됐다가 그후 40년이 지나서야 독일에 그 테입들이 반환됐었는데 어찌된 이유인지 러시아제 멜로디아의 CD에는 4악장 도입부 직전의 두번의 ff가 다른 녹음을 땜질한 듯 이 음반처럼 온전하지 못하고 이미 저작권을 상실한 녹음이기에 MUSIC & ARTS등에서 내놓은 CD들도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음질도 푸르트뱅글러가 남긴 전쟁 중 녹음 중 가장 우수하다. DG는 푸르트뱅글러의 전쟁중 녹음들을 원래 씨리즈물로 발매했었으나 (라이센스 LP가 흔하다) 모두 폐반시키고 이 음반만 유일하게 DG의 카달로그에 남겨두고 있다.
역사적인 이 음반은 5번과 7번이 같이 수록돼 있는데, 소위 ‘전시 녹음’으로 불리는 1943년 녹음이다. 요즘의 관점에서 보자면 음질은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이 음반은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오케스트라를 몰아가는 엄청난 집중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녹음이다. 느림과 빠름의 대비가 뚜렷하다. 70년 전의 녹음임에도 출렁거리는 완급 조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음반을 듣지 않고 푸르트뱅글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의 위대함이 한장에 압축되어야 한다면 바로 이 베토벤 5번 & 7번 음반이 될 것이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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