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베토벤/교향곡 7번 Op.92 -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지휘) & 베를린 필하모니카(1943년 실황연주)

로만짜 2014. 8. 25. 01:00

  

 

 

 

 

 

 

 

 

 

L. V.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I. Poco sostenuto - Vivace (12'45")   

   

  II. Allegreto (09'51")

 

  III. Presto (08'26") 

 

  IV. Allegro con brio (06'35") 

 

 

1~4 순으로 연속듣기

 

 
Wilhelm Furtwangler,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Date: 1943/11/03 Mono
Place: Berlin, Alte Philharmonie(Live)
  
 
푸르트뱅글러의 2차세계대전중의 연주들은
독일의 패전뒤 베를린을 점령한 러시아군에 의해서 약탈됐다가
그후 40년이 지나서야 독일에 그 테입들이 반환됐었는데
어찌된 이유인지 러시아제 멜로디아의 CD에는
4악장 도입부 직전의 두번의 ff가 다른 녹음을 땜질한 듯
이 음반처럼 온전하지 못하고 이미 저작권을 상실한 녹음이기에
MUSIC & ARTS등에서 내놓은 CD들도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음질도 푸르트뱅글러가 남긴 전쟁 중 녹음 중 가장 우수하다.
DG는 푸르트뱅글러의 전쟁중 녹음들을 원래 씨리즈물로
발매했었으나 (라이센스 LP가 흔하다) 모두 폐반시키고
이 음반만 유일하게 DG의 카달로그에 남겨두고 있다.

역사적인 이 음반은 5번과 7번이 같이 수록돼 있는데,
소위 ‘전시 녹음’으로 불리는 1943년 녹음이다.
요즘의 관점에서 보자면 음질은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이 음반은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오케스트라를 몰아가는 엄청난 집중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녹음이다.
느림과 빠름의 대비가 뚜렷하다. 70년 전의 녹음임에도
출렁거리는 완급 조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음반을 듣지 않고 푸르트뱅글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의 위대함이 한장에 압축되어야 한다면
바로 이 베토벤 5번 & 7번 음반이 될 것이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