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알반 베르크/3개의 관현악 소품들 Op. 6 - 콜린 데이비스경(지휘) &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로만짜 2014. 6. 27. 01:00

 

 

 

 

 

 

 

 

 

 

Alban Berg (1885~1935)
Three Orchestral Pieces Op. 6

 

 

  1. Prelude (04'18")

   

  2. Round dance (05'40")

 

  3. March (08'46")

 

 
1 ~ 3 순으로 연속듣기

 

Sir Colin Davis, cond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Rocerded in 1984

 

  

Alban Berg in a painting by Arnold Schoenberg dated 1910  

 

베르크는 쇤베르크, 베베른과 함께 신빈악파 3인방
(약 1세기 전의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빈악파라고 비교하며)으로 불린다.
그들은 무조음악 시대를 거쳐 스승인 쇤베르크가 주창한
12음기법으로 음악을 작곡하였는데, 12음기법을 대충 설명하자면
한 옥타브의 12개의 음(온음7개와 반음 5개) 중 한 음이 등장하면
나머지 11개 음이 다 나온 뒤에 다시 그 음이
나올 수 있다는 나름의 작곡 규칙이다.

이 기법은 이후 음렬주의라 불리웠고 아예 리듬에까지
배열순서를 정하는 총렬주의로까지 발전이 되었는데
결국 기계적이고 수학적인 음악이 되어버렸고
일반대중이 현대음악과 멀어지는 현상을 낳고 말았다.
베르크는 그래도 낭만주의적 모더니스트로 불리웠으며
자신의 작품에 약간의 차가운 낭만성을 불어넣곤 하였다.

1913~5년에 작곡된 베르크의 3개의 관현악 소품은
20세기 초반에 탄생한 가장 격정적이고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
작품으로써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와 봄의 제전에 비견되곤 한다.

말러 풍이 보이긴 하지만 이 곡의 음향을 통해
반음계가 도드라지는 어둡고 음침하며 우울함과 함께
로맨틱함까지 느낄 수 있는 베르크만의 독특한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