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6번 K. 284 (K. 205b) - 파울 바두라-스코다, 포르테 피아노

W.A. Mozart (1756- 1791) Piano Sonata No. 6 in D major, K. 284 (K. 205b)       I. Allegro (07'18")     II. Rondeau en                                  Polonaise- Andante (03'24")   III. Tema con 12 variazioni (14'52")         1,2,3 순으로 연속듣기    Paul Badura-Skoda (1927 ~ ), forte-piano forte-piano Johann Schantz, Viene ca. 1790 Recorded 1990       K.284는 초기 6개의 소나타 중 최후를 장식하기에 어울리는 규모와 내용을 가진 작품으로 모차르트는 이 소나타를 특히 좋아하였다. 1악장은 아르페지오의 화음과 강력한 유니즌에 의한 오프닝, 강약의 대비, 한숨 음형, 주제의 대조성, 동일 음형의 기법 등에 만하임악파의 교향곡 스타일이 잘 반영되어 있다. 방대한 스케일과 오케스트라 적 착상이 특징으로 아르페지오로 시작하는 서두와 트레몰로 적 구절은 오케스트라 tutti를 연상시킨다. 2주제는 무반주로 시작되어 일련의 하행 제 1자리바꿈 형태의 코드들로 화성 처리되는데 마치 tutti가 다시 도입되기 전의 솔로를 연상시킨다. 발전부는 52마디에서 시작되며 에피소드 적이다. 동형반복 수법으로 질문, 응답의 패턴으로 나아간다. 이는 a단조로 시작해 e단조-b단조- f#단조로 전조해 나간다. D#감7화음과 C#감7화음에서 음악적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고조된다. 2악장은 폴로네이즈 풍의 론도라는 표기대로 폴로네이즈 리듬에 의한 론도이다. 그러나 론도 주제가 재현될 때마다 풍부하게 장식되고 그 사이의 에피소드도 턴이나 트릴 등으로 장식해 폴로네이즈의 리듬의 느낌은 엷어져 가게 된다. 3악장 Andante는 프랑스풍의 아리에타를 연상시키는 주제와 12개의 변주로 구성된다. 이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는 최초의 변주곡이다. 이는 이것만으로도 독립된 변주곡에 필적할 만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12개의 변주는 단순한 장식변주에 머물지 않고 음형 적으로 더욱 넓은 범위를 갖는 복잡한 변주 기법을 취하고 있다. 끝에서 2번째 변주는 모차르트의 변주곡의 정형대로 템포를 떨어뜨린 아다지오 칸타빌레의 풍부하게 장식된 즉흥적인 변주로 소프라노 아리아를 상기시키는 풍요로운 표현성의 음악으로서 내용에 세부적 장식이 표기 되어 있다. 마지막은 역시 정형 그대로 알레그로의 빠른 템포로 변하며 화려하게 곡을 끝맺는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