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피아노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5번 K. 283 (K. 189h) - 파울 바두라-스코다, 포르테 피아노

로만짜 2013. 11. 15. 01:00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Piano Sonata NO.5 in G major, K.283 (K.189h)
 
    1. Allegro
    2. Andante
    3. Presto
Paul Badura , forte-piano
forte-piano JOHANN SCHANTZ
Viene ca. 1790 /
Rec. 1990
재생순서. 1 - 2 - 3 악장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5번 G 장조. K283 (K.189h)
이 곡은 모차르트의 초기 잘츠부르크 시기의 작품으로 특히 동심을 느끼게 하는 아름답고 맑은 선율을 보여준다. 모차르트는 1773년 봄. 세번재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나서 다시 봄부터 가을까지 빈을 방문하며, 그 후로 잘츠부르크 시기의 음악확동이 시작된다. 1774년 여름부터 작곡되기 시작하여 1775년에 뮌헨에 있을 때 작곡된  6곡의 피아노 소나타중의 한 곡이다. 그리고 2년 뒤 모차르트의 만하임-파리 여행때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모차르트의 레퍼토리가 된 것도 이 소나타들이었다.
모차르트의 음악의 특징이라 할수있는 고귀한 기품, 단정하고 아름다운 동심에 가득찬 유희와 색채,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경쾌한 선율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웬지 모르게 그의 열악한 환경과 불운한 인생 때문인지, 밝은 선율의 저변에는 슬픔과 작은 애수의 그림자가 깔려 있는것 같다. ▶ 바두라-스코다 의 이 연주는 현대 피아노의 비해서 포르테피아노의 작은 울림으로 인해, 오히려 앙증맞은 분위기를 특히 잘 나타내고 있는 것같다. 이 연주에 사용된 악기는 고악기인 'JOHANN SCHANTZ Viene ca. 1790(하단 사진)'으로 연주되었다. 200년을 넘어서는 이런 고악기들이 보존되고 연주되어지는 유럽의 풍부한 문화적 저변이 새삼 부러울 따름이다.
바두라-스코다는 '모차르트의 음악은 사랑이다.'라고 말해듯이 그는 모차르트의 열렬한 수호자이며, 모차르트 사운드와 하모니의 특성과 형태를 인식하고 있는 음악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모차르트 연주는 과장되지 않은 진지함과 따스함이 있다. 바흐나 모차르트 당시의 악기와 주법에도 정통했으며, 수집가로서도 유명한 그는 다양한 키보드 악기를 비롯하여 음악학적 자료로 소장하고 있으며 바흐에서 현대까지의 해박한 지식으로 연구서를 출판하는 등 음악학자로서도 명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