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피아노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11번 K. 331 (K. 300i) - 파울 바두라-스코다, 포르테 피아노

로만짜 2013. 11. 7. 01:00

 

 

 

 

  

 

 
 
 
    

W.A. Mozart (1756- 1791)
Piano Sonata No. 11
in A major, K. 331 (K. 300i)

 

 

  I. Tema- Andante grazioso -
                                Variazioni I-VI (12'52")

  II. Menuetto (05'53")

 

  III. Alla Turca. Allegretto (03'57")

  

   
1,2,3 순으로 연속듣기 
 
Paul Badura-Skoda (1927 ~ ), forte-piano
forte-piano Johann Schantz, Viene ca. 1790
Recorded 1990

 
  
 
이곡은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제1악장이 극도로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제3악장이 '터키 행진곡'이라는 점,
그리고 악장의 구성이 무척 변칙적이라는 것이다.

파리 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될 만큼 우아한 프랑스풍의 살롱적 냄새가 풍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로는 1778년에서 1783년 사이의
빈 시대에 쓰여진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곡은 소나타지만 소나타형식으로 쓰여진 악장은 없다.

이는 제 1악장이 안단테 그라지오소 테마와 6개의 변주로 되어있고,
제2악장의 트리오가 있는 미뉴에트라는 것도 색다르지만,
(3/4박자의 Trio가 있는 미뉴에트 이나, 그다지 무용곡 같은 성향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피날레의 알레그레토에는 '알라 투르카(터어키 풍으로)'라고 적혀있어
당시 유행하고 있던 동방풍의 스타일이 두드러져 있다.
특히 제1악장의 변주스타일을 연주하려면
기교보다는 음악성을 작곡가 자신은 더욱 요구하고 있을 것이다.

이 곡은 제 3악장이 터키스타일로 쓰여졌기 때문에
<터키행진곡 딸림>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원곡은 알라 투르카(터키 풍으로)라고 쓰여져 있는데,
당시 터키풍의 음악이 애호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시한 것같다.

론도 알라 투르카 알레그레토 A단조 4분의 2박자의 이 3악장은
경쾌한 테마가 2개 부분으로 나뉘어 반복된다.
그 하나가 이국적인 정서의 터키 행진곡이고
다른 하나는 동양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경쾌한 주제가 나타나 되풀이 된 후 주제와 대조적인 부주제로 들어간다.
계속하여 정상적인 16분음표의 패시지가 되고
다시 주제와 부주제를 거쳐 화려한 코다로 끝난다.
이를데 없이 밝고 아름다운 곡이 모짜르트의 단편을 말해준다.
그러면서도 비통한 감정이 순간 참을수없이 드러나기도 한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