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피아노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13번 K. 333 (K. 315c) - 파울 바두라-스코다, 포르테 피아노

로만짜 2013. 11. 5. 01:00

 

 

 

 

  

 

 
 
 
    

W.A. Mozart (1756- 1791)
Piano Sonata No. 13
in B flat major, K. 333 (K. 315c)

 

 

  I. Allegro (10'15")

 

  II. Andante cantabile (10'23")

 

  III. Allegretto grazioso (06'05")

  

   
1,2,3 순으로 연속듣기 
 
Paul Badura-Skoda (1927 ~ ), forte-piano
forte-piano Johann Schantz, Viene ca. 1790
Recorded 1990

 
  
 
작품개요
6개의 소나타 중 마지막 곡인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는
1778년에 파리에서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작곡 연대와 장소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논란이 있다.
그 당시 모차르트가 그가 존경했던 J.C.바흐의 영향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는데,
그 예로는 1악장에 나오는 바흐 특유의 노래하는 알레그로 선율,
알베르티 반주 형태, 우아한 갈란트 양식 그리고 3악장에서의 카덴차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1악장은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으로서,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충분한 노래가 이루어지도록
너무 빠르지 않은 알레그로의 템포를 유지하도록 한다.
3악장은 론도 소나타 형식이며 1, 2악장과는 대조적인 성격으로서
협주곡에서나 볼 수 있는 카덴차가 첨가되어
피아니스트의 기교면을 발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품구성
고전파의 콘첼토같은 악장이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1,2악장은 다른 소나타에 비해 특별히 형식적으로는
난해한 면을 보이지않지만 3악장은 론도는 론도이되
소나타 형식의 특성이 덧붙여져있으며 마치 고전파의 콘첼토처럼
솔로/뚜띠의 작곡기법에 카덴짜까지 등장하는데
그 카덴짜는 진짜 콘첼토의 그것처럼 화려하고 방대합니다.
다시 말해 이 소나타는 소나타로서 매우 장대해져 있다는 점이 특이한 것입니다.

이 소나타 1악장 의 곡조는 매우 매끄럽습니다.
알레그로 B-fllat 장조 4/4박자
음악이 저절로 샘 솟는 듯 자연스럽게 열리는
제1 주제로 시작하는 소나타 형식 악장으로,
발전부는 이 제주를 중심으로 감정을 고조시켜 나간다.
모짜르트는 피아노 소나타에도 바이올린의 기법을 자주 이용했는데
이 곡의 서두는 마치 성악가를 위한 노래인 양
곡조가 흘러가듯 자연스럽습니다. 소나타 형식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곡은 유연하게 끝을 내게 됩니다.

2악장 역시 소나타 형식으로써 주제들이 전형적으로 제시됩니다.
안단테 칸타빌레 E-flat 장조 3/4박자 수수한 제1 주제.
한층 섬세한 제 2 주제에 의한, 역시 소나타 형식의 노래풍 악장.
연기서도 발전부의 충실한 자각이 돋보인다.
주제의 전조 또한 역시 정직한 소나타 형식 그대로입니다.

3악장! 알레그로 그라지오소 B-flat major 2/2박자
경쾌한 주제에 의한 론도 피날레로, 악장 후반에서 총주와 독주의 대비와
카덴짜 등 피아노 협주곡 같은 당당한 울림을 들려 준다.
A가 돌아오는 (예: A-B-A-C-A) 론도와 제시부의 주제가
재현부에서 다시 나타나는 소나타 형식이 합쳐져있습니다.
론도의 B나 C가 A와는 이질적인 요소로 진행되는데 반해
이 곡은 B 혹은 C에 해당되는 부분이 서로 약간의 차이만 두고 진행됩니다.
소나타 형식의 전개부가 제시부의 재료를 공유한다는 점과 비슷하죠!
하지만 론도는 론도이므로 중간에 새로운 재료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콘첼토 풍의 악장에 따라오는 카덴짜는
세번 변한 B 혹은 C 부분의 뒤에 따라오며
오케스트라의 뚜띠 비슷한 패시지 끝에 등장합니다.
콘첼토의 카덴짜와 똑같이 '으뜸화음의 제2전위화음'의 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곡은 다시 A에 코다적 요소를 덧붙이며 끝이 납니다.
이 대형 소나타의 마무리를 짓는 것이죠.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