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피아노를 선사해준 그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이다....
KBS클래식 채녈에서 그의 갈루피 소나타를 듣는 순간 ...
피아노가 가진 최고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그 영롱한 음색이 그의 손끝을 거치자 조심스런 슬픔이 되어 나의 마음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와 내 맘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오케스트라에 융합되어 이끌리지 않고 오케스트라와 경쟁하듯 밀고 당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만들어낸다.....
어둠이 삼켜버린 세상속에서 홀로 차가운 빛을 품어내며 자신이 비추고 ...
싶은 곳에만 빛을 내어주는 달과 같이....
그는 그의 피아노 속에서 홀로 외로이 그리고 당당하게 빛나고 있다......
Mark F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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