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바그너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중 Traft ihr das Schiff - Marta Fuchs

로만짜 2007. 6. 26. 02:48
    
    1930년대 초에서 2차 세계대전 직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바그네리안 소프라노로서, 그리고 리트 가수로서 동시에 
    명성을 떨친 독일의 드라마틱 소프라노 마르타 푹스
    (Marta Fuchs, 1898-1974)의 녹음 한 편을 소개드립니다.
    
    요호헤! 요호헤! 요호헤!
    당신들은 핏빛처럼 붉은 돛을 달고
    검은 마스트가 있는 배를 바다에서
    보았나요?
    브리지 위에서 창백한 그 배의 선장은
    뭔가를 끊임없이 보고 있어요.
    야! 꽤나 바람이 심하군요. 요호헤!
    야! 목적도 없어, 끝도 없이, 쉬지도 않고
    그는 화살같이 나아만 갑니다.
    그리고 그에게 진실한 여자를 이
    세상에서 찾아내 줄 수만 있다면 그
    창백한 선장에게는 구원이 될 것이오.
    아! 창백한 뱃사람. 
    언제나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신께 기도하세요. 
    그러면 곧 진실한 여인을 찾게 되고 
    그녀는 그에게 부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겁니다.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aender) 중 
    Jo-ho-hoe… Traft ihr das Schiff im Meere an 
    (Ballade der Senta)
    '요호호에! 바다에서 저 배를 만난 일이 있어'
    (젠타의 발라드) 
    
    - 녹음연도 : 1940년
    Fuchs-Senta.MP3
    Marta Fuchs (1898-1974)
    Senta's ballade: Johohoe! Johohohoe! "Dutchman의 발라드"를 불러달라는 Senta의 요구를 Mary가 거절하자 자신이 부른다. 내용은 풍랑을 만나 위기에 처한 Dutchman이 욕설을 입에 낸 죄로 영원히 바다에서 항해하도록 저주를 받았으나 그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을 아내를 만난다면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Senta 울면서 자기가 그런 아내가 되겠다고 한다" 무죄한 아내를 죽인 죄로 신의 노여움을 산 죄 값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죽지 못하고 유령선의 선장 으로 외롭게 살아야 한다는 형벌을 받은 죽어도 죽지 못하는 이가.자기가 사랑할 대상을 찾아, 또 자신을 사랑하여 생명을 기꺼이 줄 수 있는 대상을 만날 때 까지 죽지 못하고 영원히 살아야 하는 영생이 도리어 저주가 되어 지금도 오대양을 유령선을 타고 죽을수 있는 날을 찾아 끝도 없이 방황한다는 전설을 듣고 Senta는 자신이 '방황하는 화란인'의 신부를 자처함. 060618. Edi. D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