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곡

나폴리민요 - 불꺼진 창-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

로만짜 2006. 11. 23. 06:07



as Manrico, with Fiorenza Cossotto as Azucena, in the prison(일 트로바토레)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 테너. 1921 ~ 2003, 이탈리아 Ancona 태생) 불 밝던 창에 어둠 가득찼네(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롯시니의 모세나 벨리니의 몽유병 여인의 선율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롯시니나 벨리니가 작곡자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나폴리 민요로 알려져 있지만, 시칠리아가 배경이고 대 음악가의 선율을 변형하여 민요로 전해지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기도 합니다. 스토리 카리니 성에는 팔레르모의 귀족 빈첸쪼 라그루아의 딸 카테리나가 살고 있었다. 카테리나는 창문을 통해서 바깥세상을 보며 사랑의 시를 읊조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루는 귀족기사 빈첸쪼 베르나갈로가 창가에 가끔 모습을 보이는 카테리나에게 반하여 사랑을 고백한다. 이 두 사람은 곧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카테리나의 아버지는 워낙 완고했기 때문에 두 연인 사이는 좀처럼 좁혀질 수가 없었다. 하루는 성당의 신부가 카테리나의 아버지에게 딸이 젊은 기사를 만나 몰래 정을 통한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카리니 성으로 즉시 달려 갔다.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맞은 딸은 놀라서 물었다. 아버지, 갑자기 어쩐 일인가요?” 아버지는 칼을 뽑아들고 비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딸아, 나는 너를 죽이러 왔다.” 카테리나의 가슴에는 붉은 피가 흘러 내렸다. 시칠리아 방언으로 된 이 이야기는 나폴리 방언으로 번역되어 11행시가 되었다가 다시 6행시로 변형되었는데, 나폴리 판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비극으로 시작해서 연인의 매장으로 비극적인 사랑을 끝내고 있습니다. (웹에서 발췌) Ettore Bastianini와 함께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è ca né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élla toja è morta e s'è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Va' dint''a cchiesa, e scuopre lu tavuto: vide nennélla toja comm'è tornata... Da chella vocca ca n'ascéano sciure, mo n'esceno li vierme...Oh! che piatate! Zi parrocchiano mio, ábbece cura: na lampa sempe tienece allummata... Addio fenesta, rèstate 'nzerrata ca nénna mia mo nun se pò affacciare... Io cchiù nun passarraggio pe' 'sta strata: vaco a lo camposanto a passíare! 'Nzino a lo juorno ca la morte 'ngrata, mme face nénna mia ire a trovare!.. 불 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내 연인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며 내게 말하길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지금은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