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그리그/페르귄트 조곡 1번 Op. 46 - 레너드 번스타인(지휘) 뉴욕 필하모닉

로만짜 2015. 10. 1. 00:31

 

 

 

 

 

 

 

 

  

 

Edvard Grieg (1846 ~1907)
Peer Gynt Suite No. 1, Op. 46

 

 

 

  1. Morning Mood (03'50")

 

  2. Åse's Death (04'55") 

 

  3. Anitra's Dance (03'37")  

 

  4.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02'39")

   

1 ~ 4 순으로 연속듣기
 
 
Leonard Bernstein,cond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Recorded: 1967/01/03, 10, 31
Philharmonic Hall, Lincoln Center, New York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은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극작가
헨릭 입센(Henrik Ibsen, 1828-1906)의 위촉을 받고 만들었는데,
그리그의 최고 명곡일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 탄생했다.

그리그는 의뢰를 받은 31세 때 이 곡을 쓰기 시작했고,
다음 해 여름에 완성했다.
처음에는 피아노 2중주 형식으로 출판했다가
뒤에 오케스트라로 편곡했다.

이 극음악은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춤곡,
독창곡, 합창곡 등 모두 23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센이 노르웨이 민속 설화를 소재로 해서 쓴
페르 귄트의 환상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 페르 귄트는 부농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아버지가 재산을 낭비하고 몰락해버렸기 때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과부가 된
어머니 오제와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페르 귄트는 대단히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는 자신이 잘될 것이라 큰소리치며
꿈을 꾸는 몽상가이자 방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돈과 모험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면서 기적적인&
모험을 겪는 페르 귄트는 남의 부인을 빼앗기도 하고,
험준한 산에서 마왕의 딸과 같이 지내기도 한다.

농부의 딸인 솔베이가 나타나 서로 사랑을 맹세하지만,
페르 귄트는 애인인 솔베이를 두고 늙은 어머니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겪는다.
페르 귄트는 다시 먼 바다로 떠난다.

아프리카에서는 추장의 딸과 사랑을 나누기도 하는 등
부와 모험을 좇아 고뇌와 유랑의 모험을 하던
페르 귄트는 끝내 몰락한다.
그는 노쇠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마침내 고향에 돌아온다.

고향 산중의 오막살이에는 솔베이지가 백발이 된 채
페르 귄트의 귀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페르 귄트는 그를 사랑하던 여인의
품에 안겨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그는 후에 이 극음악 가운데 가장 뛰어난 4개의
작품을 뽐아 '제1모음곡'으로 하고 그 후에 다시
4곡을 선정하여 '제2모음곡'으로 삼았다.
 
  
 
 
제1곡 아침의 기분(Morgenstimmung, Morning Mood)
Allegretto pastorale E장조 6/8박자

이 곡은 Peer Gynt 제4막의 전주곡인데 클라리넷과
바순의 하모니에 실려 풀륫이 조용한 새벽빛이 떠오르는
모로코 해안의 아침 기분을 목가풍으로 노래한다.
이 아침의 정경은 한 폭의 그림으로 보아도 좋을 정도로 전개된다.

제2곡 오제의죽음 (Ases Tod, Aase's Death)
Andante doloroso b단조 3/4박자
제3막에서 페르 귄트가 지켜보는 가운에
그의 어머니 오제가 죽는 장면이다.

이 음악은 고금의 장송음악 가운데 걸작의 하나로서,
약음기를 단 현악기가 거듭 반복되는 주제로
어둡고 쓸쓸한 기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제3곡 아니트라의춤 (Anitras Tanz, Anitra's Dance)
Tempo di Mazurka a단조 3/4박자

제4막에 나오는 아라비아 추장의 천막에서
추장의 딸 아니트라가 추는 무곡인데,
전곡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며 깨끗한 작품으로
현악기와 트라이앵글로 연주하는 동양풍의 요염한 춤곡이다.

제4곡 산왕의궁전에서(In der Halle des Bergkonigs,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Alla marcia e molto marcato b단조 4/4박자

제2막 산왕의 궁전의 장면인데
막이 오르기 전부터 연주되는 행진곡이다.
동굴에 사는 마왕의 부하들인 요괴들에게 뒤쫒기는
페르 귄트의 절박한 장면을 묘사한 음악이다.

이것이 클라이막스에 이르자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큰 폭음이 일어나면서 요괴들이 뿔뿔이
사라져버리는 광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