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피아노)/^^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쇼팽/마주르카 Op.6, Op.7 & Op.17 (DISC I-I)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로만짜 2015. 9. 9. 00:31

 

 

 

  

 

 

 

 

 

 

Frederic Chopin (1810∼1849)
51 Mazurkas for Piano
Op. 6, Op. 7 & Op. 17

 

 

 

  1. Op. 6: No. 1 in F sharp minor (02'43")

  2. Op. 6: No. 2 in C sharp minor (02'46")

  3. Op. 6: No. 3 in E major (02'09")

  4. Op. 6: No. 4 in E flat minor (00'46")

  5. Op. 7: No. 1 in B flat major (02'46")

  6. Op. 7: No. 2 in A minor (03'34")

  7. Op. 7: No. 3 in F minor (02'56")

  8. Op. 7: No. 4 in A flat major (00'09")

  9. Op. 7: No. 5 in C major (00'41")

  10. Op. 17: No. 1 in B flat major (02'33")

  11. Op. 17: No. 2 in E minor (02'02")

  12. Op. 17: No. 3 in A flat major (04'25")

  13. Op. 17: No. 4 in A minor (04'37")

 
 
 

1 ~ 13 순으로 연속듣기

 

 

Arthur Rubinstein, piano
Recorded: 1965
 

 

  
 
 
마주르카(또는 마주르)라는 말은
폴란드의 마조프세 지방에서 유래되었다.
이 춤은 12세기경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전하나,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600년대에
상류사회에 보급되면서부터이다.

그때부터 음악도 점차 무도에서 독립되어
예술음악으로 양식화(樣式化)되고
17∼18세기에는 외국에도 알려지게 되었다.

마주르카춤에는 마주르, 쿠야비아크, 오베레크의 3종이 있다.
각각 특징이 있으나 그 음악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제2박, 제3박에 강한 악센트가 붙는 경우가 많고,
리듬은 제1박이 세분할(細分割)되는 경우가 많다.

마주르카음악은 쇼팽에 의해 예술적으로 승화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쇼팽 이후로는 폴란드의 마리아 시마노프스카가
뛰어난 마주르카를 작곡했으며,
글린카와 차이콥스키 등도 작품을 남겼다.

마주르카는 폴란드의 전통 춤곡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조국 폴란드를 떠나 살았던 쇼팽은
어린 시절부터 이 마주르카에 사로잡혀 있었다.

지금 남아 있는 쇼팽의 마주르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곡은 1820년에 만들어졌는데,
그때 쇼팽은 고작 아홉 살이었다.

쇼팽은 평생 그 어떤 장르보다 마주르카를 많이 썼는데,
작품들이 모두 저마다 개성을 담고 있다.
쇼팽은 3박자의 춤곡에 개성 있는 오프비트 강세를 주어,
원래의 모습에서 당대의 가장 세련된 살롱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기교 면에서 보면 몇몇 곡은 재능 있는 아마추어의 솜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연주를 하려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솜씨를 필요하다.

 

음악적으로는 스타일이 매우 세련되었으며
조, 화음, 선율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쇼팽의 마주르카를 잘 연주하고 싶다면 춤곡의 정신이
무엇인지와 함께 위의 사항들을 잘 이해해야만 한다.

마주르카는 그 음악적 의미를 수용하는
연주가의 예술성과 고도의 심미안에 의해
완성도가 결정되는 음악이다.

그런 만큼 마주르카 전곡을 녹음한 연주자는 무척 드문 편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폴란드인 쇼팽' 을 정확하게
표현해낸 연주자는 더더욱 드물다.

이 가운데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연주가
쇼팽 마주르카의 영원한 롤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루빈스타인은 1930년대에 '비폴란드적'인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의
마주르카 연주에 대적하고자 레코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루빈스타인의 마주르카 연주는 소박함의 미학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세 번에 걸쳐 마주르카를 녹음을 했는데
이 가운데 1965년 스테레오 레코딩(RCA)이
폴란드적 정서가 가장 향기롭게 피어오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는 전곡을 남기진 않았지만
각 곡이 모두 초절정의 명연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CBS 시절 녹음한 마주르카(SONY)는
오랜 시간동안 연주가와 애호가 모두를 전율케했다.

쇼팽 콩쿨 우승자 출신인 개릭 올슨의 전곡 녹음(Hyperion)도 유명하고,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녹음(DECCA)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