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하차투리안/가면무도회 모음곡 - 키릴 콘드라신(지휘) & RCA 빅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만짜 2015. 5. 25. 01:00

 

 

 

 

 

 

 

 

  

 

Aram Khachaturian (1903~1978)
Masquerade Suite

 

 

 

  1. Waltz (04'29")  

 

  2. Nocturne (03'51")  

 

  3. Mazurka (02'42")

 

  4. Romance (03'48")

 

  5. Galop (03'09") 

 

 

1 ~ 5 순으로 연속듣기
 
 
Kiril Kontrashin, cond
RCA Victor Symphony Orchestra
Recorded: 1958/10/29 (ⓟ 1959) Stereo
Manhattan Center, New York City
 
 
 
 
소련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키릴 콘드라신은
미국으로 건너간(1958년) 최초의 소련 지휘자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의 성공에 이은 레코딩으로
빛나는 다이나믹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차투리안의 작품과
익살스러운 카발레프스키의 모음곡 연주 앨범이다.

본래 부수음악으로 작곡된 두 작품은 드라마틱한 곡으로 콘드라신은
러시아 특유의 장대한 스케일과 서정성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24비트 XRCD24의 놀라운 음색이 더욱 빛을 발하게한다.


가면무도회 모음곡은 하차투리안이 러시아의 문호 레르몬토프의
동명 희곡에 붙였던 곡이다. 레르몬토프의 극은 제정 러시아
귀족 사회의 허위와 부패를 묘사한 것으로 내용은 비극이다.
가면무도회의 줄거리는 매우 통속적이고 신파적인데,
러시아 특유의 격정적인 감정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약간 오만하긴 하지만 보통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귀족
Arbenin(아르베닌)은 부인 Nina(니나)와 카자린(Kazarin)공작과의 
관계를 의심하다가 질투심에 불타 결국 니나를 독살하고 만다.

하차투리안‘은 1939년에 러시아의 시인이자 작가인
레르몬토프(Mikhail Lermontov 1814 - 1841)의 희곡
가면무도회가 무대에 올려 지려 하자 이 연극의 전주곡과
간주곡 들을 썼으며, 1941년에 6월에 무대에 올려졌다.
 

1944년 하차투리안은 이 무대 음악들 중에서 3개의 무곡을 위시한
5곡을 발췌하여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 (작품번호 Op.38A)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작품번호 Op.48B)으로 편곡하여
가면무도회 모음곡 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은 1944년 8월에 초연되었으며 이중에 녹턴은 
1948년에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의 연주를 위한 곡(작품번호 Op.48C)으로
편곡되어 다시 연극에서 부수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가면무도회 모음곡은 하차투리안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통속적 성격이 강한데,
작곡기법 상 서부 유럽의 무도 음악의 영향이 강하면서도 하차투리안의
아르메니아인적인 개성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곡은 전체적으로 러시아적인 명상에 잠기도록 이국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가면무도회의 풍경을 묘사한 음악으로
가면의 허상과 가면에 가려 있는 진실을 암시하려는 듯 하차투리안은
상반되는 분위기의 음악을 교대로 연주하도록 편곡하였다.

1. 왈츠 - 회오리치는 우수로 슬픔이 가득하다.
2. 야상곡 - 밤의 시를 읊는 듯하다.
3. 마주르카 - 시끌벅적한 무도회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4. 로망스 - 녹턴에서 느끼게 하던 명상적 분위기 보다 더 강하게 침잠한다.
5. 갤럽 - 2박자의 경쾌한 무곡으로 빈 왈츠풍이나 그의 ‘칼의 춤’을 연상시킨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