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스페인 기상곡 Op. 34 - 키릴 콘드라신(지휘) & RCA 빅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만짜 2015. 5. 29. 01:00

 

 

 

 

 

 

 

 

  

 

Rimsky-Korsakov(1844~1908)
Capriccio Espagnol Op. 34

 
 
 
Kiril Kontrashin, cond
RCA Victor Symphony Orchestra
Recorded: 1958/10/29 (ⓟ 1959) Stereo
Manhattan Center, New York City
 
 
 
이 작품은 모두 다섯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크게 두 파트로 앞의 세 악장과 두 악장으로
나뉘어진다. 곡의 구성은 이러하다.

Part I Alborada 알보라다
Part II Variazioni 변주곡
Part III Alborada 알보라다
Part IV Scena e canto gitano 세나와 집시의 노래
Part V Fandango asturiano 아스토리아의 판당고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17년간 해군장교로 복무하면서
여러 나라의 여러 항구를 여행할 수 있었다.
그는 특별히 스페인의 문화와 음악에 매료되어 스페인의
체취가 깃들어 있는 작품을 여럿 구상한바 있었다.

이 작품도 그 가운데 하나인 데 처음엔 스페인적인 취향을
강조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스페인 스타일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매우 테크니컬한 경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작곡가도 그런 전통을 따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막스 부르흐의 스콧틀랜드 환상곡의 경우처럼 일종의
스페인 환상곡을 쓰겠다는 계획으로 스케치를 진행시켰던 것이다.

 
 
1887년 2월 16일, 림스키 콜사코프의 동료이자 러시아 5인조의
한 사람이 었던 보로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그의 미완성 유작인 
오페라 이고르공의 완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던 림스키 콜사코프가
잠시 오페라 완성 작업에서 발을 빼고 이 작품에 매달리게 된다.

그 결과 당초의 계획을 바꾸어 스페인 기 상곡이라는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관현악곡으로 완성을 보기에 이른다.
기상 곡이라는 형식을 빌리면서도 악장을
5개나 두고 있는 것이 이채로운데 이 역시 당초의 구상이
환상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아! 그 랬었구나!"하는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매우 화려하고도 컬러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바이올 린에 대단한 기교적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5개의 악장은 휴지부 없이 연주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단일 악장의 기상곡과 같은 외양을 지니게 되었다.

1887년 10월 31일, 페테르부르크 제실(帝室)가극장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작곡자는 이 작품의 초연에 참가한 67명의 이름을
악보에 일일이 기록하고 그들에게 이 작품을 헌정했는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단원들이 이 작품을 크게
마음들어 하면서 작곡자에게 진심어린 갈채를 보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