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피아노)/^^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스크리아빈/피아노소나타 6번 Op. 62 & 미야스코프스키/피아노 소나타 3번 Op. 19 -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피아노

로만짜 2015. 5. 7. 01:00

 

 

 

 

 

 

 

 

  

 

Alexander Scriabin(1872~1915)
Piano Sonata No. 6 in G major, Op. 62

 

  

Modere - Vivace - Poco piu vivo (11'32") 
 

 

  
Nikolay Myaskovsky (1881~1950)
Piano Sonata No. 3 in C minor, Op. 19  

 
 

Con desiderio, improvisato -
Moderato come primo, stentato, ma sempre agitato -
Molto meno mosso, con languidezza (12'27")

 

   

스크리아빈, 미야스코프스키 순으로 연속듣기
 
 
Sviatoslav Richter, piano
Recorded: 1955 Live(Scriabin)
Recorded: 1953 Live(Myaskovsky)
 
 
 
작곡자이면서 피아니스트로도 뛰어난 스크리아빈은
많은 피아노 작품을 남겼다. 특히, 10개의 피아노 소나타는
그의 음악 양식의 변화 과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6번은 1911년에 작곡되었다.
단악장이며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기나 주제의 순환적인 사용을 통해 곡 전체를
연결함으로써 통일감을 주고 있다.
조성이 없기 때문에 형식 결정에서 조성의 역할은 없다.

신비화음, 온음음계, 8음음계, 반음계적인 동기들의 결합과
응용으로서 진행되고, 종래에 기피하였던 증음정을 비롯하여
감음정, 7도 음정, 해결되지 않는 불협화적인 화성진행을
많이 사용하는 스크리아빈의 화성어법은
기능화성에서 벗어나 무조음악에의 접근을 유도한다.

제시부의 제1주제와 제2주제의 화성적, 선율적, 음계적 동기들은
발전부에서 확대나 축소된 모양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제 선율의 변형 · 발전보다는 동기의 반복과 응용으로
곡을 구성한다. 재현부는 제시부보다 장2도 아래 음정에서 시작되며,
종결구는 2부분이 서로 대구(對句)를 이루어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4도 구성의 신비화음 위에 7화음 형태의 음형으로 마무리된다.

니콜라이 야코비예비치 미야스코프스키는 러시아 제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작곡가이다. 그는 27편이나 되는 교향곡을 썼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시대와 달리 현대의 교향곡을
27편이나 작곡한 점만으로도 그는 20세기의
교향곡 작곡가로서 주목할 만한 사람이다.

따라서 그의 교향곡의 발전과정은, 러시아 음악으로부터
구소련 음악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여주는 뜻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그의 작품은 가극과 발레를 제외하고는 각종 기악곡에 걸쳐 매우 많다.

교향곡은 1번(1908)을 비롯해서 5번(1918)은 서정적이고,
6번(1921-1923)은 합창이 붙은 것으로 매우 격정적이며,
19번(1939)에서는 교향곡 장르를 대중에게 친근케 하기 위하여
취주악을 사용하는 등 변화에 찬 과정을 거쳐
교향곡 탐구의 길을 계속하였다.

그리하여 드디어 27번 교향곡(1950)을 최후의 최고봉으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현악 4중주곡은 13곡, 피아노 소나타는 9곡,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성악곡 등이 있다.
그는 1950년 8월 8일 모스크바에서 사망하였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