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피아노)/^^샹송 프랑수아

라벨/피아노 협주곡 G 장조 - 샹송 프랑수아(피아노) 앙드레 클뤼탕스(지휘)

로만짜 2015. 4. 8. 00:30

 

 

    

 

 

 

 

 
 
 

 

Maurice Ravel (1875 ~ 1937)
Piano Concerto in G major

 

 
 

 

  1. Allegramente (07'43")

 

  2. .Adagio assai (08'41")

 

  3. Presto (03'57")

 
 
   
1,2,3 순으로 연속듣기  
 
 
 
Samson Francois, piano
André Cluytens, cond
Paris Conservatory Concert Society Orchestra
Recorded in 1959
 
 
 

 

 
위대한 작곡가들조차 종종 자기 비하를 하곤 하는데,
라벨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예를 들면, 그는 자신의
사장조 피아노 협주곡의 제목을 ‘협주곡’이 아닌
‘희유곡’이라고 할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이 협주곡의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이 유난히
쾌활하고 명랑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도입부 첫 부분에
채찍 소리가 나는 타악기를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그러나 여기에는 단순한 재치 이상의 신비, 섬세함, 극적임이 배어 있다.
이 협주곡의 심장부에 있는 ‘아다지오 아사이’ 악장은
갈리아 민족의 우아함을 담은 기념비적 음악이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든 음악 작품을 통틀어 가장
달콤한 애수와 아름다움을 담은 느린 악장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라벨은 본래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하였다.
그는 1920년대 후반 세계 곳곳으로 공연 여행을 다닐 때
이 곡을 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되자 곡을 완성하는 데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되었다.

1931년 이 곡이 완성되었을 즈음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쇠약해져 있어서 대중 앞에서
이 작품을 연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벨은 곡의 초연에서 지휘를 맡았고, 마르그리트 롱이 피아노 연주를 대신했다.

라벨의 감독 아래 마르그리트 롱이 연주하는 음반은
그녀의 세련된 해석을 자랑하지만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의
전설적인 음반이 더욱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피아니스트인 그의 기교와 건반 통제력은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첫 악장의 카덴차에서
그는 한음 한음 절묘하게 동일한 트릴을 구사하는가 하면,
아다지오 부분에서 광채가 나는 음색으로 길게
늘여진 선율들의 굴곡과 그림자를 모두 표현해 낸다.
“내 생각에 협주곡은 심오함을 목적으로 삼기보다는 쾌활하고 화려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1악장
이 악장은 모짜르트와 생상스의 정신에 투철한데 명랑하고 화려하다.
피콜로 독주로 먼저 제1테마를 제시하는데
그것을 반주하는 피아노의 하모니는 으뜸화음과
딸림화음이 같이 있는 복조적인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특수한 음빛깔을 나타내기 위해서이고
이 테마의 발전과 함께 피아노는
아래 위로 글리산도를 연주하면서 효과를 낸다.

이와는 달리 제2테마는 피아노 독주로 나타나는데
피아노의 기교를 보인 발전부가 있은 후
제1테마는 피아노의 독주로 힘있게 재현된다.
제2테마는 카덴자와 같이 하프의 독주로 재현된다.
마지막 피아노의 카덴짜에 뒤이어 불꽃 튀는 빛나는 코다로 들어간다.

2악장
귀엽고 시적인 악장인데 라벨 자신도 모짜르트의 5중주를 모방했다고 전해진다.
긴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이 악장은
제1테마가 전악장을 통해서 반복한다.
낭만적인 화성, 긜고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테마는
먼저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데 좌우의 손에 적절히 연주하는
묘미를 몰 수 있다. 마지막에는 조용히 끝난다.

3악장
기지에 찬 카프리치오풍의 빛나는 종곡이다.
여기서는 그가 재즈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기지에 차 있으며 숨가쁜 빛나는 마지막 악장이다.
여기에 나타나는 3개의 테마를 자유자재로 엮어 가면서
전개하는데 이것이 여려 갈래로 진전되다가 마지막에는
제2테마가 병현된 유형으로 피아노 독주로 나타난다.

다시금 관현악이 이에 가세하여 진전하다가 첫머리의 악센트로 끝난다.
이 작품은 고전에서 현대의 재즈에 이르는 하나의 축도로 보인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