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Mozart (1756- 1791) 1. Requiem aeternam (5'19") 2. Kyrie eleison (3'04") 3. Dies irae (1'52") 4. Tuba mirum (3'57") 5. Rex tremendae (2'31") 6. Recordare (5'33") 7. Confutatis (2'30") 8. Lacrimosa (3'34")
Waltraud Meier, mezzo-soprano Frank Lopardo, tenor James Morris, bass Riccardo Muti, conductor Swedish Radio Chorus & Stockholm Chamber Choir Berliner Philharmoniker Recorded: 14 & 15 Feb.1987 우리말로 진혼곡으로 번역될 수 있다. 전체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 1부 인트로이투스(입당송)로 시작한다.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부분이며 화고트와 바세트 호른의 엄숙한 서주가 있고 나서 합창이 “주여, 영원한 안식을 그들 위에 내리소서, 끝없는 빛을 그들 위에 비추소서”하고 노래한다. 감동적인 합창이다. 이어 제2부는 키리에이며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합창으로 시작한 뒤 장대狀大)한 후가를 전개한다. 제3부는 속송(續頌)으로 '진노의 날', '신비스러운 나팔소리가', '두려운 대왕이여', '생각하소서', '저주 받은 자들을', '눈물의 날'의 여섯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물의 날'의 제8마디에서 모짜르트의 펜은 멈추었다. 다음 제4부는 봉헌송이며 '주 예수여'와 '찬미의 희생양'의 두 곡이 들어 있다. 또 제5부는'상투스'(거룩하시다)와 '베네딕투스'(축복 받을지어다)의 두 곡으로 되어 있고 제6부는 아뉴스 데이(신의 어린양), 제7부는 콤뮤니오(영성체송)이다. 쥐스마이어는 제7부를 어디까지나 모짜르트적인 음악으로 끝내기 위해 제1부에 나타났던 선율을 다시 한 번 쓰고 있다. 이렇게 하여 모짜르트의 절필(絶筆)이 된 '백조의 노래'는 끝난다. (Franz Xaver Suessmayer, 1766-1803)가 맡게 되었다. 그는 모차르트가 죽기 전까지 그와 함께 있었으며 이 곡의 마지막 작곡 방향에 대해서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Sequentia와 Offertorium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했으며 이어지는 Sanctus, Benedictus, Agnus Dei는 순수히 쥐스마이어에 의해 작곡됐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이 당시 그의 젊은 나이로 미뤄보거나 그가 별 다른 작품을 남긴 일이 없다는 것으로 감안할 때 이 뒷부분들은 모차르트의 스케치나 모차르트가 생전에 레퀴엠의 작곡을 위해 연주하던 것을 듣고 기억하여 작곡에 이용했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레퀴엠의 끝곡인 Commnio는 곡의 첫 부분인 Introit와 Kyrie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모차르트가 제자들에게 지시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쥐스마이어가 완성시킨 레퀴엠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악보이긴 하지만 그의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후에 많은 비판이 따랐다. 현대 작곡가들에 의해 다양한 보완 작업이 이루어져서 판본이 여러 가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들이 영국의 벤자민 브리튼, 리차트 마운더 그리고 독일의 프란츠 바이어의 작업들이다. 그중 바이어 판은 최근 쥐스마이어 판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쥐스마이어 판의 오류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과 음악가들의 수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특정 판본만이 가치의 기준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충분한 존재 이유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판본은 모차르트 레퀴엠을 바라보는 2차적인 관점에 불과하다. 진정 중요한 점은 어떤 연주가 가장 사람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인가에 달려있다. <웹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