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Mozart (1756~1791)
Abend ist's, die Sonne ist verschwunden, Und der Mond strahlt Silberglanz; So entflieh'n des Lebens schönste Stunden, Flieh'n vorüber wie im Tanz! Bald entflieht des Lebens bunte Szene, Und der Vorhang rollt herab. Aus ist unser Spiel! des Freundes Träne Fließet schon auf unser Grab. Bald vielleicht mir weht, wie Westwind leise, Eine stille Ahnung zu - Schließ' ich diese Lebens Pilgerreise, Fliege in das Land der Ruh'. Werd't ihr dann an meinem Grabe weinen, Trauernd meine Asche seh'n, Dann, o Freunde, will ich euch erscheinen Und will Himmel auf euch weh'n. Schenk' auch du ein Tränchen mir Und pflücke mir ein Veilchen auf mein Grab; Und mit deinem seelenvollen Blicke Sieh' dann sanft auf mich herab. Weih' mir eine Träne und ach! Schäme dich nur nicht, sie mir zu weih'n, O sie wird in meinem Diademe Dann die schönste Perle sein. 달이 은색 빛을 비추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도 가버리니 무도회의 연인들처럼 흘러가네 화사한 색깔 삶의 무대도 곧 사라질테니 우리 연기는 끝나고, 친구의 눈물이 벌써 우리 무덤을 구르네 아마도 곧 조용한 예감이 서풍처럼 나를 브드럽게 쓸어주리 나는 이 인생의 순례를 마쳐야 하네 그리고 휴식의 나라로 날아가야지 내 무덤가에서 재가 된 나를 보고 슬퍼서 울거들랑 그때는 친구여, 그대들에게 나타나 하늘로 그대의 상념을 끌어 올리겠네 그대 나를 위해 눈물을 아껴두게 내게 제비꽃을 꺽어, 내 무덤가에 꽂아주게 그리고 부드럽게 나를 내려다보게 다정한 눈빛으로 눈물을 아끼게! 아낀다고 부끄러워 할 것 없어 아, 언젠가 그것이 내 왕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주가 되리니 Tamar Halperin, piano Wanderer, album (2012) 슈베르트 몇 곡을 처음 불렀는데 쉽지 않았다. "이 곡들은 예슬 가곡이었고, 단순하지 않았어요. 라트비아에서 온 바리톤 학생에게 겨울 나그네를 가르친 뒤에야 이 레퍼토리들을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고쳐 부를 욕방에 그 점을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표현은 이미 노래 안에 적혀 있어요. 리트에서 제가 우선시 하는 것은 다른 모든 노래와 마찬가지로 단순미와 진정성입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숄의 재능은 모짜르트의 '제비꽃'에서 두드러진다. 괴테의 비유적인 이야기에 붙힌 완벽한 음악으로, 음화(音畵)를 섬세한 터치로 그려냈다. '저녁의 기분'에서 모자르트는 가냘프고 감상적인 시어들을 차분하고 구슬픈 음악으로 넘어선다. 뜻밖의 전조가 이를 더욱 부추긴다. 숄이 언급한 것처럼 긴 악절은 성악가의 호흡 조절에 쉽지 않은 노력을 요구한다. "비결은 템포를 정확하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느리게 가져가곤 했어요. 더 유연하게 템포를 가져갈수록 더 깨끗한 느낌으로 다음 종지에 다다를 수 있고, 숨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읍니다" <음반 해설 Richard Wigmore 번역 정준호> 안드레아스 숄이 부르는 모짜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브람스 사랑과 고독에 대한 고찰을 불어 일으키는 wanderer <나그네> 독일 예술가곡 베스트만을 집대성한 단 한장의 앨범 숄이 직접 고른 레퍼토리로 리사이틀 프로그램 곡이 포함된 레코딩 반 브람스 스페셜리스트 타마르 할페린의 피아노 반주로 둘의 완벽한 호흡 뿐만 아니라 가사와 음색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구사함으로 카운터테너로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안드레아스 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