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바이올린 소나타 M.8 - 이작 펄만(바이올린)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피아노)

Cesar Franck (1822 ~ 1890) Violin Sonata in A major, M.8        1. Allegretto ben moderato (05'59")      2. Allegro (07'59")       3. Recitativo-fantasia:                             Ben moderato (07'20")     4. Allegretto poco mosso (06'46")     1 ~ 4 순으로 연속듣기       Itzhah Perlman, violin Vladimir Ashkenazy, piano Recorded in October 1968       프랑크는 벨기에 태생이나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이다. 1886년에 작곡 된 이 곡은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이며 또한 유일한 교향곡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프랑크는 이 소나타를 벨기에의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의 결혼 선물로 작곡하였으며 초연당시 이 곡이 연주되었던 갤러리는 어두웠고 프랑크는 이자이가 이 곡을 외워서 연주하기를 바랐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곡은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플륫, 비올라, 첼로에 의하여도 연주 되고 있다.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소나타인 이 곡은 감각적이면서 정신적이로 아름다우면서도 매서움과 격정이 함께 존재 하는 매우 다양한 색채를 가진 곡이다. 프랑크는 그의 곡에서 잦은 전조와 반음계(Chromaticism)를 고전적 스타일 안에서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음악적 특징은 바이올린 소나타에도 고스란히 반영 되어 있다. 이 곡의 테마는 각 악장별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1부터 4악장에 걸쳐 곡 전체에서 전개되는 구조로 프랑크는 이러한 테마의 전개를 “cyclic development”라 칭했다. 그리하여 이 곡은 크게는 처음으로부터 시작한 텐션이 상승하였다가 서서히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발전부가 빠진 변형된 소나타폼의 1악장은 긴 호흡의 사색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2악장은 격정적 에너지와 열정, 또 급박함이 주를 이루는 특징이나 중간 중간 그 에너지가 가라앉음을 전조하는 듯한 부분이 등장한다. 3악장은 무정형의 판타지아로 어두운 분위기의 자유로운 테마로 시작하여 황홀한 멜로디를 지나 마지막에는 다시 어둡게 꺼져간다. 4악장에서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멜로디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캐논으로 시작한다. 발전부에서는 다양한 조 안에서 테마가 진행 되며 재현부를 거쳐 격정적 Coda로 곡이 마무리 된다. 혹자는,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의 4개 악장을 각각 사랑의 탄생, 사랑의 격정, 사랑의 죽음, 사랑의 부활' 이라고 묘사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