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렌틀러 WoO. 11-7
이 [7개의 렌틀러,WoO.11]은 1798~1799년 사이에 작곡된 곡으로 현악과 피아노로 작곡되었으나 피아노 편곡만 남아 있는 작품이다. 베토벤의 피아노를 위한 많은 변주곡외에 바가텔과 같은 많은 소품들을 남기고 있다. 이 중에는 그의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작품성이 있는 변주곡들도 많지만 위에서 가벼운 기분으로 소일거리용으로 작곡되어진 곡들도 있다. 베토벤의 킨스키-할름에 의한 작품번호가 없는 작품에는 미뉴에트, 독일춤곡, 에코세이즈, 왈츠등 많은 춤곡 작품을 남기고 있다.
◈ 렌틀러(Landler)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3.4박자, 또는 3/8박자로 된 느린 왈츠와 비슷한 곡이다. 남독일 바이에른 지방을 중심으로 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독일 민속춤곡이다. 도시적인 냄새가 나는 왈츠에 비해 렌틀러는 시골풍의 의상을 입고 춤을 춘다. 독일 춤곡은 거의 렌틀러와 비슷하게 사용되었다. 프랑스어로 아르망드(독일이라는 의미)라고 부르는데, 바로크의 아르망드와는 상관이 없다.
하이벨의 발레 '방해받은 결혼'의 '비가노풍 미뉴에트'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WoO.68
야코프 하이벨(1762~1826년)의 발레 '방해받은 결혼'은 1795년 5월 18일 빈에서 처음 공연된 후 그 해에만 39회나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중 '비가노풍의 미뉴에트'는 특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베토벤 외에도 여러 작곡가들이 이 선율을 주제로 삼아 변주곡을 쓸 정도로 밝고 명랑한 선율은 더없이 아름답다. 제목의 '비가노'는 유명한 발레 무용수의 이름으로, 훗날 베토벤은 그를 위해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 곡은 이 발레음악이 나온 같은해인 1795년에 작곡되어 이듬해 1796년 2월 빈의 알타리아사에서 출판되었다.
자작주제에 의한 6개의 쉬운 변주곡. WoO.77
1800년에 작곡, 같은 해에 출판된 이 변주곡은 같은 시대에 작곡된 피아노 소나타 작품 22의 마지막 악장의 론도 중간부와 동기가 같다. 6개의 쉬운 변주곡이라는 말이 나타내듯이 연주하기 쉽고 가볍고 경쾌하며 간결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제4변주에 부분에 베토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면이 발견되는 것 외에는 전체적을로 연습곡 같은 양식으로 되어있다. 베토벤은 가끔 이런 식의 소일거리용 작품을 썼지만 이 변주곡도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누군가를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 주제는 오른손과 왼손이 아른 악상, 다른 성격의 선율이 연주하며 이어지는 변주에서도 활용되며 베토벤의 창의성을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