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실내악

베토벤/피아노 3중주 7번 Op. 97 '대공' - 앙드레 프레빈(pf), 빅토리아 뮬로바(vn) & 하인리히 쉬프(vc)

로만짜 2013. 12. 25. 00:00

 



Beethoven (1770~1827) Piano Trio No.7 in B flat, Op.97 'Archduke' 1. Allegro moderato 2. Scherzo. Allegro 3. Andante cantabile, ma perocon moto-Poco piu adagio 4. Allegro moderato 1,2,3,4 순으로 연속듣기 피아노 3중주곡 대공은 베토벤이 중기에서 후기로 접어드는 시기인 1811년에 완성되었다. 이 시기는 교향곡에 있어서는 이미 제6번 교향곡까지, 그리고 협주곡 분야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를 위시한 대부분의 걸작들이 완성되어 있던 때로서, 베토벤의 작품 세계가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시점이다. 따라서 비록 실내악이지만 대공 3중주곡은 웅대한 규모를 지니며 세 대의 악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협주적 색채도 뛰어나다. 특히 전곡을 통하여 치밀하게 진행되는 피아노의 연주를 중심으로한 찬란한 실내악의 진수가 이 작품에 완전히 결집되어 있다. 동시에 매우 풍부한 선율과 화성의 아름다움, 원숙한 정서, 고귀한 품위가 아울러 갖추어져 있다. 베토벤은 세상을 떠나기 며칠전에 괴테, 유리피데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과 결부시켜 이 곡을 설명했는데 이 작품에 대한 베토벤의 애착심을 입증한 말이라고 하겠다. 이 곡은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어 대공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대공은 이 3중주곡에 깊이 감동하였다고 전해진다. 작품의 초연은 1814년 4월 11일, 베토벤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여 이루어졌다고 하나, 완성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나는 동안 개인적인 연주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부자연스런 감이 든다. Andre Previn, piano Viktoria Mullova, violin Heinrich Schiff, cello 2013/02/06 / 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