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성악)/^^마리아 칼라스

마스네/마농 중 2막 '안녕, 우리들의 작은 식탁이여' - 마리아 칼라스

로만짜 2011. 10. 13. 14:10

 

 

 

 

 

 

 

   
 

 

 

Jules Massenet (1842~1912)
Manon
Je ne suis que faiblesse...
Adiu, notre petite table
2막 안녕 우리들의 작은 식탁이여

 
 
마농은 가난한 젊은 애인인 데 그뤼의 곁을 떠나
돈 많은 늙은이에게로 가려고 한다.
떠나기 전에 그녀는 데 그뤼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던
소박한 집에 슬픈 작별 인사를 고한다.

아! 그럴 수밖에 없었어 ! 그이의 명예를 위해서야 !
가엾은 데 그뤼를 위해서‥
아! 그래, 그이는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야 !
그런데 오늘까지도 나는 마음을 못 정하고 있어
안돼, 안돼 !

난 그이에게 더 이상 어울리는 사람이 아냐 !
브레티니의 유혹적인 목소리가 자꾸 들려와
내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어
마농, 마농 ! 너는 여왕이 될 수 있어

여왕처럼 위세를 떨칠 수 있어 너의 미모로써 말이지 !
나는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존재 이외의 아무것도 아냐
아 ! 눈물이 쏟아지네 !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네
내가 이 같은 빛바랜 꿈을 다시 소생시킬 때
내가 지금까지의 행복한 나날들을
이미 사라져버린 아름다운 나날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안녕, 사랑하는 작은 식탁이여
우리 둘을 자주 합치게 했던 식탁이여!
안녕‥ 안녕 너는 작은 식탁이지만
우리 둘에게는 아주 큰 식탁이란다 !
너무 작아서‥ 상상도 안 되겠지만‥
둘이 꼭 붙어있어야 되는 작은 방의
사랑하는 작은 식탁이여, 안녕 !
우리는 술잔 하나로 둘이 마셨지
우리가 함께 마실 때마다,

 

Maria Callas, sop
Georges pretre, cond
Orchestre de la Societe des
 Concerts du Conservartoir
1963년 녹음 
 

  

마농은 프랑스의 소설가 아베 프레보가
'기사 데 그뤼와 마농 레스코의 진실한 이야기' 에서 만든 여주인공으로,
이 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온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워낙 뚜렷하고 독특하여 사람들은 이후 이 소설을
그냥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 '마농 레스코' 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농 레스코를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는 세 작품이 있는데,
프랑스의 오베르가 쓴 <마농 레스코, 1856>
마스네의 <마농, 1884>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1893>이다.
마스네와 푸치니의 작품이 특히 인기가 높아서 지금도 많이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