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Donizetti -Anna Bolena ]
(1막 2장) - /" Io sentii sulla mia mano "
(내 손에 떨어지는 그의 눈물은....)
사냥을 가는 왕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등장하는데 안나도
여관들을 대동하고 나와 엔리코에게 “폐하를 며칠째 볼
수 없어서 이렇게 나왔다”고 말한다. 리카르도가 나타나
왕에게 사면을 고마워하자 왕은 “그것은 안나의 부탁으
로 한 결정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엔리코의 함정인줄
모르는 리카르도는 안나에게 가서 손에 입을 맞추는데
안나는 당황해하고 엔리코는 두사람의 표정을 놓치지 않
는다. 이곳에 모인 다섯 명은 각자의 심정을 5중창으로
노래한다.
안나는 '그의 눈물에 내 마음이 다시 타오르네 ‘라고 노
래하고 리카르도는 로체포르트에게 '그녀는 나를 잊지 않
고 있었던 거요, 새로운 희망이 생겻소'라고 말하자 로체
포르트는 '제발 자중하시오, 자네의 감정이 얼굴에 다 보
인다오' 라고 타이른다.
(안나 볼레나 - 비버리 실즈
리카르도 페르시 - 스튜어트 브로우스
엔리코 - 폴 플리쉬카
로체포르트 - 로버트 로이드)
왕은 헤르비에게 '저 두 사람을 잘 감시하라“고 명령하고
이어서 보다 격렬한 감정의 5중창이 이어진다.
(2막 3장) - "Al dolce guidami castel natio..cielo, a' miei lunghi spasimi "
(고향의 성으로 나를 데려가 주오..하늘은 이제야 ..)
안나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감방에서 나온다. 그녀는 여관들
에게 '오늘은 내 결혼식인데 왜들 울고 있느냐? 폐하가 기다
리고 있어 , 이 결혼식을 리카르도가 알면 안돼..“ 라고 횡설
수설한다, 그녀는 카바티나 ”고향의 성으로 나를 데려가주오 ,
푸른 숲과 고요한 강이 흐르는 곳, 걱정도 없고 어린 날의 사
랑이 있던 곳으로 ...를 부른다.
사형 집행을 알리는 북소리가 들리고 헤르비가 병사들과 들
어온다, 안나는 잠시 정신이 돌아와서 자기 때문에 죽게된 리
카르도와 로체포르트와 스메톤을 위로한다, 다시 착란상태에
빠진 안나는 아리오조 “하늘은 이제야 나에게 휴식을 주네,
길었던 고통 끝에 이제 나의 마지막에 와서야 희망을 가질 수
있게되엇네. ”를 부른다,
리카르도와 로체포르트와 스메톤은 지금 이대로 안나가 정신
을 잃은 채 주님 곁으로 가게해 달라고 기도한다.
★ 일반적으로 카바티나와 카발레타의 2중 아리아가 자주 쓰이
지만 간혹 위의 곡처럼 중간에 아리오조를 넣어서 3중 아리아의
형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위 곡에 이어서 카발레타 "나는 이 순간에도 너희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로 나아가리라”가 불리어지면서 앤 볼린의
사형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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