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 Ruggero Leoncavallo - Pagliacci, act I 'Recitar!...Vesti La Giubba' 팔리아치는 광대들을 뜻하며, 186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 지방 몬탈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복수극이다. 아내 넷다와 마을 청년 실비오의 밀회를 목격하고 질투심으로 몸부림치는 유랑극단의 단장 카니오는 지금 자기가 놓인 처지가 그 날 밤 공연하는 역 할과 너무도 흡사하여 괴로워한다. 그만 현실과 극 내용을 분간할 수 없는 착란상태 속에 무대에서 상대역을 맡은 아내와 그녀를 도우려고 나타난 실비오를 칼로 찔러 죽이는 매우 드라마틱한 내용을 지닌 작품. 곧 막이 오른다는 통보를 받고 카니오는 의상을 입고 화장을 시작하려 지만 끓어오르는 사나이의 절망과 슬픔, 고뇌와 자조를 가눌 길 없다. 1막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이 곡은 긴장감 넘치는 이 오페라 최고의 극적 장면이며 드라마틱 테너의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이다. 연극을 하자고! 미칠 것 같은 이 꼴을 가지고 지껄이는 짓도 연기하는 것도, 난 전혀 기억이 없다! 그래도 억지로 해야겠지. 아, 그러고도 네가 사내냐? 하 하 하 광대 꼴답다! 의상을 입어라 그리고 하얀 분을 칠해라! 손님들은 여기에 돈을 내고 웃으러 온다. '아르레끼노'가 나에게서 '콜롬비나'를 빼앗아 간다해도.. 웃어라! 어릿광대여.. 그러면, 모두들 박수를 치고 환호하겠지! 괴로워 흐느낌이 치솟으면 우스개짓으로 바꿔라 흐느낌으로 가슴이 아프면 찡그린 얼굴로 바꿔라.. 아, 웃어라! 어릿광대여! 너의 깨져버린 사랑 때문에! 웃어라, 가슴 찢어진 슬픔을! José Carreras tenor Riccardo Muti cond. Philharmonia Orchestra 2011. 3. 24. Sl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