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성악곡

슈베르트/도나우에서 D.553 - 디스카우(바리톤), 리히터(피아노)

로만짜 2008. 7. 14. 02:26
      Schubert - Auf der Donau 도나우에서  (Mayrhofer/Schubert)Op.21, No.1

      Auf der Wellen Spiegel schwimmt der Kahn.
      물결의 반사경 위에 배가 헤엄쳐가고 있다.

      Alte Burgen ragen himmelan; Tannenwaelder rauschen geistergleich,
      옛 성은 하늘 높이 솟아 있다; 소나무 숲은 바람에 흔들리며 유령처럼 소리를 내고,

      und das Herz im Busen wird uns weich.
      가슴 속의 심장은 우리를 감상에 젖어들게 한다. 

      Denn der Menschen Werke sinken all; wo ist Thurm, wo Pforte, wo der  Wall,
      wo sie selbst, die Starken, erzgeschirmt, die in Krieg und Jagden hingestuermt? Wo?Wo?
      인간이 만든 것들 모두가 쇠퇴하기 때문이다; 탑은, 문은, 성벽은 어디에, 전쟁과 사냥에서
      사납게 날뛰었던 그 스스로를 철벽같이 보호했던 강한 자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 어디에?

      Trauriges Gestrueppe wuchert fort, waehrend frommer Sage Kraft verdorrt.
      신성한 전설의 힘이 시들어 가는 동안에, 음울한 덤불숲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Und im kleinen Kahne wird uns bang,
      그리고 작은 배안에서 우리는 불안함을 느낀다.

      Wellen drohn, wie Zeiten, Untergang, Untergang, Untergang.
      파도는 멸망을 위협한다, 시간처럼, 멸망을, 멸망을.



      Dietrich Fischer-Dieskau sings An der Donau


      Lieder by Franz Schubert
      Dietrich Fischer-Dieskau (bariton)
      and Sviatoslav Richter (piano)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