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 마리아 유디나 (피아노)

로만짜 2007. 4. 29. 05:06

 

Modest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1. Promenade   
2. Gnomus  
3. Promenade  
4. Il Vecchio Castello  
5. Promenade  
6. Tuileries - Dispute D'enfants Apres Jeux  
7. Bydlo  
8. Promenade  
9. Ballet De Poussins Dans Leurs Coques  
10. Samuel Godenberg Und Schmuyle  
11. Promenade  
12. Limoges. Le Marche  
13. Catacombae - Sepulcrum Romanum  
14. Con Cabane Sur Des Pattes De Poule (bab-yaga)  
15. Le Grande Porte De Kiev

 

마리아 유디나(1899-1970)

마리아 유디나(Maria Yudina)는 서방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여성 피아니스트이다. 극히 소수의 매니아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로 구소련의 Melodiya레이블의 Russian Piano School에서 Set음반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연주가이었다. 사실 그녀가 연주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는 대표적인 음반으로 일부 매니아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마리아 유디나(Maria Yudina)는 20세기 전반기에 활동했던 유명한 여성 피아니 스트로 “여성 피아니스트계의 전설”로 통하던 연주가이다.  마리아 유디나는 1899년 9월 9일 러시아의 Nevel에서 태어나 1970년 11월 19일 모스크바에서 사망하였다. 유디나는 7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성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에시포바(Anna ssipova)에게 사사하게 되고, 음악원에서 신동으로 불리우게 된다. 그녀는 22살에 음악원을 우등생으로 졸업하였다.

러시아의 혁명 기간중 유디나는 각 도시의 일어나는 폭동으로 인해, 난민과 부랑자들, 병자들이 속출하자 그들을 위해서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그녀의 음악 행적에 대해 볼세비키 정권은 깊은 감사를 표시하였다. 그녀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교수로 활동하였다. 1941년 6월 22일 나치 정권이 러시아를 침공하자 유디나는 교수로 활동하면서  레닌그라드에서 적군에 포위당한 채 공포의 몇 달을 보내게 된다. 이러한 공포속에서도 그녀는 조국의 동포들을 위해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음악회를 녹음하여 죽음과 싸워야 하는 동포들을 위로하였다.

유디나는 다른 여성 피아니스트들과는 다르게 “시적인 감수성, 강인한 타건, 그리고 창조적인 예지력, 그리고 진실로 심오한 휴머니즘의 소유자이었다.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서 그녀는 구소련 초기의 예술정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당당 맞서는 예술가이었다. 그녀의 천재성과 음악적 신념 때문에 스탈린은 그녀의 피아니즘을 사랑하였다. 그러나 유디나는 스탈린의
문화정책에 반대하여 다른 많은 지식인들처럼 강제 노동 수용소로 끌려갈 처지에 놓이기도 하였지만 스탈인는 그녀를 음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다.

한 때 소련 방송국에서 유디나가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때 이 연주를 방송으로 듣고 있던 스탈린은 바로 이 연주를 녹음하여 가지고 오라고 명령할 정도로 유디나의 연주를 사랑하였다. 유디나는 러시아와 서방세계의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는 음악회를 자주 갖곤 하였다. 가끔 그녀는 슈베르트, 슈만 그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였다. 또한 같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와 교류를 비롯하여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도 연주하였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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