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Händel, Georg Frideric 1685-1759)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법률학 공부를 시키려 했던 헨델의 아버지는 결국 음악을 향해 뻗어 가는 헨델의 운명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
헨델의 음악은 감정적이고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여 세속과 대중을 상대로 웅장하고 상쾌한 음악을 창조했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그의 오라토리오는 일부 특권계급을 위한 오락음악도 아니고, 또 신앙 일변도의 교회음악도 아니며, 오히려 오페라 이상으로 훨씬 극적이고 민중적인 극장음악이었다.
그는 그 오라토리오를 교회에서가 아니라, 누구든지 입장할 수 있는 극장에서 연주하려고 하였다. 헨델은 로마에 있는 동안 최초의 오라토리오 <부활-La Resurrezione>를 비롯하여, <때와 깨달음의 승리-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를 공개하였다. 그 후, 그는 하노버 궁정 악장의 지위에 앉았고, 1710년 영국을 방문한 이래 영국에 머무르면서 앤 여왕의 비호를 받아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1711년, 그는 런던에서 오페라 <리날도(Rinaldo)>를 상연하여 공전의 성공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는 헨델의 오페라 중 가장 많이 상연된 오페라의 하나이다. 1741년, 헨델은 더블린을 방문, 12회에 걸친 예약 연주회를 가졌는데, 유명한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는 이 여행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
1743년 이 <메시아>가 런던에서 초연 되었을 때, 곡이 유명한 "할레루야 코러스" 대목에 이르자 임석 중이던 국왕이 감격한 나머지 기립하자 다른 사람들도 국왕을 따라 일어섰다고 전해진다.
명쾌한 어법, 극적 표현력, 성악적인 경향,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을 향해 직접 대화하려 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그 음악의 특징으로 하는 헨델은 항상 민중과 호흡하며, 민중을 의식하고, 민중을 위해 음악을 써낸 작곡가였다고 할 수 있다. 헨델의 작곡가로서의 성장은 그 시대의 민중의 발걸음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영위되어 간 것이다.
대표작품;<부활-La Resurrezion> <때와깨달음의승리-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 <리날도-Rinaldo> <메시아-Messi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