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실내악

베토벤 / 첼로 소나타 제5번 D장조 Op. 102/2 - 피에르 푸르니에(vc) , 빌헬름 캠프(pf)

로만짜 2006. 11. 29. 04:49

 

 

 

 

 

 

Beethoven
Sonata for cello & piano No. 5
in D major, Op. 102/2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질적으로 극히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3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상당히 수준 높은 곡들이다.

 

그 때까지는 실내악에서 첼로의 역할이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었는데 베토벤에 이르러서 첼로의 파트가 솔로로, 완벽히 독주 성부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음악사에서 특히 주목 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

 

5번 D장조의 격렬한 몸부림은 파격적이다. 피아노의 옥타브 도약과 이어지는 10도 도약의 현란한 첼로의 충격적 메시지, 모든 둑이 한꺼번에 터진 듯 1악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2악장은 반대로 명상적인 아다지오를 들려주고 아타카악장으로 끊이지 않고 이어진 마지막의 푸가 악장은 베토 벤 후기에 대위법적 작품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함을 알려준다.

 

제5번 D장조는 4번과 같이 1815년에 작곡되었으며 그의 마지막 첼로 소나타로 장대하며 유쾌한 구성을 갖고 있는데 종교적인 깊이를 느끼게 한다. 정통적인 3악장제를 취하고 있지만 마지막 악장에는 푸가로 각 악장의 대위법적인 기교가 뛰어난 곡이다.

 

 

 

 

 

Wilhelm Kempff, piano
Pierre Fournier, cello

 

 

  이어듣기 

     1. Allegro con brio

     2. Adagio con molto sentimento
                  d'affetto-attacca

     3. Allegro - Allegro fugato

 

 

pot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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