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짤뜨옹 협주곡

모짜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실황연주)

로만짜 2006. 11. 9. 14:04
W. A Mozart (1756-1791)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1785년 비엔나)
1. Allegro
 
 
 2. Romance
 
 
 
3. Allegro assai
 
 
 
Piano :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
 
NDR-Sinfonieorchester
북독일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Conductor : Cord Garben
 
Live Recording, Hamburg
 
 
(LP에서 추출한 음원이라 약간의 잡음은 이해 바랍니다.)
 
1785년에 모짜르트는 비엔나에서 3개의 협주곡 K.466 D단조, K.467 C장조와 K.482
Eb장조를 작곡하였다. 피아노 협주곡 d단조는 모짜르트가 궁정의 하인으로서의
모든 의무에서 벗어나 비엔나에 도착하여 야기된 즐거움에 찬 해방감에서 나온
모짜르트의 주관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이 곡은 1785년 2월 10일에 완성되었고
작곡가 자신에 의해 그 다음 날 연주되었다. 단조로서의 첫번째 협주곡인 이 곡의
매우 감동적인 시작은 오보와 바순 그리고 플루트와 바이올린으로 나오는 비교적
부드러운 관계장조(F장조)의 제 2주제에 의해 균형을 이룬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과 같은 격렬한 분위기에 의해 제거되고, 또한 이 긴장감이 풀리며
독주의 시작을 예견하는데 이 독주부분이 절망적인 느낌이라는 것은 놀라운 사실
이다. 피아노 소리가 두드러지고 투명한 새로운 주제는 오케스트라부분의 단호한
답변에 균형을 맞추기에는 힘이 모자란다고 하겠으며 이에 대한 반발적인 패시지는
흥분적인 형태로 이어진다. 이러한 고난적이고 드라마틱한 대립의 소용돌이 치는
발전부와 더불어 악장 전체의 분위기를 만든다.
이 위대한 곡의 밑에 깔려 있는 갈등은 미소를 짓는 듯한 Bb장조 로망스에서 승화
되어 나오는 듯하다. 모짜르트는 항상 그러하듯이 이 2악장에는 주제가 세번 반복
되어 나오고 두개의 에피소드가 매우 명확하게 나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다. 첫번
에피소드의 투명한 아름다움은 예기치 못한 온화함을 제시하는데 이것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리고 g단조의 고난을 터뜨리는 듯한 두 번째의 에피소드는
양손을 교차하여 환상을 씻어버리는 듯한 긴 연결구에 이어 제1주제가 다른 기분
으로 나온다. 이 협주곡 전체를 통하여 생기를 주는 대조적 요소는 모짜르트에게
매우 친근한 소나타-론도 형식의 피날레에서 완전히 요약된다. 피아니스트의 격렬한
제1주제는 관현악 부분에서 반복되는데 론도의 주제로는 매우 적합하다. 독주자는
자신의 두개의 주제를 동시에 사용하려 하며, 쾌활하고 즐거운 제3주제는 합주로
하여금 소개되어진 다음 곧바로 독주자에 의해 받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환희에
패시지에 의해 암시된 기쁨은 다시 D장조로 나오고 고뇌가 희미한 기억에 남게
될때 확실해 진다.
 
(음반의 음악 해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