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관현악

베토벤 / 교향곡 제 3번 E-flat장조 작품 55 `에로이카` E-flat major - Con.Herbert von Karajan / Berliner Philharmoniker(1963)

로만짜 2006. 11. 6. 05:03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3 in E-flat major,Op.55 'Eroica'
Con.Herbert von Karajan
Berliner Philharmoniker(1963)

     


작곡 연대는 1803년경인 듯하다. 1803년에 쓴 스케치북에는 이 
곡의 스케치를 여러군데서 볼 수 있다. 또한 제2악장의 장송 행
진곡 스케치는 1801년에 완성된 오라토리오(oratorio)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스케치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휠씬 전
에 작곡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4악장의 주제는 1802년에 
완성된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중 마지막 곡의 주제
와 같다. 여기서 프로메테우스를 인류의 원조로 묘사했던 주제
를 그는 인간 해방의 영웅 나폴레옹에게 그대로 적용시켰다고도 
할 수 있다. 이 곡은 로브코비치 후작에게 헌정됐던 곡이다.
이 곡은 1804년 봄에 완성 되었다. 신틀러의 '베토벤 전'에 의
하면 베토벤은 프랑스 초대 집정관이었던 나폴레옹에게 바치는 
이 곡의 부본을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파리로 보내려고 하던 차
에 나폴레옹이 5월 18일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개해서 그 악보의 표지를 찢어버린 후 악보를 마루바닥에 내
동댕이쳤다고 한다. 그 표지에는,'Bonaparte Ludwing van Bee
-thoven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제1악장Allegro con brio

     

제2악장 Allegro assai 

     

제3악장 Scherzo (Allegro vivace) 

     

제4악장 Finale (Allegro molto)

     


Symphony No.3은 확실히 장대한 곡이다. 시간적으로도 종래의 
상식을 벗어나 50분이나 소요되는 긴 곡이다. 하이든이나 모짜
르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제1번'이나 '제2번'과는 달리 이 
'3번'부터는 음악적으로 일대 비약을 보여준다. 즉 규모가 엄
청나게 방대해졌고 독창적인 수법이 대담하게 구사되어 베토벤
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제1악장의 길이만 하더라도 
종전 교향곡의 전곡과 거의 맞먹는다. 또 제2악장에 장송행진
곡을 사용했다던가 종악장에 장대하고도 호화장려한 변주곡을 
넣은 것 따위는 당시로서는 커다란 모험이었다.

     

     

     

     

     

2006,7,14,푸른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