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 4 in G major, Op. 58 Friedrich Gulda, Piano Cond.Horst Stein /Vienna Philharmonic
베토벤이 귓병을 비관하여 1802년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유서를
작성한 지 3년 후인 1805년에 작곡된 이 곡은 자신의 피아노곡
초연은 스스로 피아노 연주를 했었던 베토벤이 그의 삶에서 마
지막으로 자작곡의 초연을 스스로 연주한 곡이라고 한다.
이 곡은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제시하며 서주를 시작하는 고전파
협주곡의 상례를 깨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는 처음으
로 피아노 독주가 서주를 맡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3번의
격한 분위기와는 달리 착 가라앉은 분위기가 일면 체념의 평온
함을 담담히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여성적이고 정적인 이 곡
은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침울한 내면의 관조를 통
해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려는 베토벤의 숭고한 의지를 엿보게
해 준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제2악장 Andante con moto
제3악장 Rondo - Viv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