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gorio Allegri (1582~1652)
Miserere mei Deus (Psalm 51), motet for chorus
주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The Choir of Claire College, Cambridge
Timothy Brown, cond
Lamentations
Brilliant Classics
Released on: 2009-07-01
* 캠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은
캠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예배당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주요 기능인 혼성 합창단입니다.
1972년 창단 이래, 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대학 합창단 중
하나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The Choir of Claire College, Cambridge
Timothy Brown, cond
(Live)
* 오 하느님, 당신의 크신 자비를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Miserere mei, Deus:
secundum magnam misericordiam tuam.
그리고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나의 죄악을 지워 주십시오.
Et secundum multitudinem miserationum tuarum,
dele iniquitatem meam.
내 죄악에서 나를 더욱 씻어주시고,
내 죄에서 나를 깨끗하게 하소서.
Amplius lava me ab iniquitate mea:
et a peccato meo munda me.
나는 내 죄악을 알고 내 죄가 항상
나를 거스르고 있습니다.
Quoniam iniquitatem meam ego cognosco:
et peccatum meum contra me est semper.
내가 주께만 범죄하였고 주의 앞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이는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심판하실 때에 주께서 이기려 하심이니이다
Tibi soli peccavi, et malum coram te feci:
ut justificeris in sermonibus tuis, et vincas cum judicaris.
보라, 나는 죄악 중에 잉태되었고,
내 어머니가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니.
Ecce enim in iniquitatibus conceptus sum:
et in peccatis concepit me mater mea.
보라, 당신은 진리를 사랑하셨고,
당신 지혜의 확실하지 않고 숨은 것들을 나에게 나타내셨습니다.
Ecce enim veritatem dilexisti:
incerta et occulta sapientiae tuae manifestasti mihi.
우슬초를 뿌리라 내가 정하리니
나를 씻어라 내가 눈 위에 희어지리라
Asperges me hysopo, et mundabor:
lavabis me, et super nivem dealbabor.
주께서 내 귀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리니
낮아진 뼈들이 즐거워하리이다.
Audi tui meo dabis gaudium et laetitiam:
et exsultabunt ossa humiliata.
내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Averte faciem tuam a peccatis meis:
et omnes iniquitates meas dele.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Cor mundum crea in me, Deus:
et spiritum rectum innova in visceribus meis.
나를 당신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당신의 성령을 나에게서 거두지 마십시오.
Ne proiicias me a facie tua:
et spiritum sanctum tuum ne auferas a me.
당신의 구원의 기쁨을 제게 주시고
당신의 주된 영으로 저를 강하게 해주세요.
Redde mihi laetitiam salutaris tui:
et spiritu principali confirma me.
내가 악인에게 주의 길을 가르치리니
악인이 주께로 돌아오리이다
Docebo iniquos vias tuas:
et impii ad te convertentur.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흘림에서 나를 건지소서.
그러면 내 혀가 주의 의로 기뻐하리이다.
Libera me de sanguinibus,
Deus, Deus salutis meae:
et exsultabit lingua mea justitiam tuam.
여호와여, 내 입술을 열어주시니
내 입이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Domine, labia mea aperies:
et os meum annuntiabit laudem tuam.
너희가 제사를 원하였더라면 내가 정녕 그것을 주었은즉
너희가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Quoniam si voluisses sacrificium, dedissem utique:
holocaustis non delectaberis.
이는 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니 상하고 겸손한 마음을
하나님이여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Sacrificium Deo spiritus contribulatus:
cor contritum, et humiliatum, Deus, non despicies.
여호와여 주의 선하신 뜻으로 시온에 은혜를 베푸사
예루살렘 성벽을 쌓게 하소서
Benigne fac, Domine, in bona voluntate tua Sion:
ut aedificentur muri Ierusalem.
그러면 당신께서는 의로운 제사와 예물과
번제물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송아지를 당신의 제단 위에 놓을 것입니다.
Tunc acceptabis sacrificium justitiae, oblationes,
et holocausta: tunc imponent super altare tuum vitulos.
소스: Musixmatch
The Tallis Scholars
Conducted by Peter Phillips
Oedipus Coloneus, 2020
Amy Haworth, Emma Walshe, Atkinson, Charlotte Ashley | Sopranos
Caroline Trevor, Helen Charlston | Altos
Steven Harrold, Simon Wall | Tenors
Greg Skidmorem, Jimmy Holliday | Basses
* 알레그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가수 겸 작곡가이다.
알레그리의 걸작 Miserere는
해마다 성주간 동안 시스티나 성당에서
5부 아카펠라 합창단이 부르는 성가로 유명하며
다윗의 참회시인 시편 51에 곡을 붙인 것이다.
시편 51편 전체를 노래하는 긴 곡이지만
전체는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반복되고
5성부(소프라노2,알토,테너,베이스)의 합창단과
4명의 솔로 그룹이 (소프라노2,알토,베이스)
교창 형식으로 부르며 합창단과 솔로그룹 사이에
테너와 베이스들이 낭창하는 그레고리안찬트가 자리한다.
5성 합창 부분은 단순한 화성으로 낭창하는 부분에 이어
다성적이 합창이 나오고 다시 화성적 낭창에 이어
다성합창이 나오는 형식이 반복되며
Soprano의 Hige C음이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그리고 찬트로 낭창되는 부분이 나오고 솔로그룹의 노래도
단순한 화성적 낭창에 이어 화려한 장식음이
다성적 선율이 반복되며 마치게 된다.
음악 자체가 환상적이고 아름답지만,
이 곡이 유명해진 또 다른 이유는
1770년까지 이 곡은 교황의 명으로
시스티나 성당에서만 불렸다고 한다.
이 곡과 관련해 신동 모차르트가
천재적인 재능을 과시한
에피소드를 남기고 있다.
1770년 14살 때 아버지와 함께
시스티나 성당을 찾은 모차르트는
그곳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다.
이 신성한 음악을 현장에서 들으며
옮겨 적는 것은 절대 금지되었기 때문에,
모차르트는 10분 남짓한 이 음악을 암기하여
숙소로 돌아와 기억만으로 써 내려갔고,
며칠 후 성당을 찾아 음악을 다시 듣고
몇몇 미진한 부분을 수정했다고 한다.
훗날 모차르트는 이 작품에 크게 영향을 받은
자신의 ‘미제레레 작품번호 85’를 작곡하기도 했다.
그 어느 세상이든 완벽한 통제란 없는 법.
1770년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메이’는
바티칸의 다른 악보들과 함께 마침내
영국 음악학자 찰스 버니에 의해 세상에 공개됐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이 악보의 사보는 흔하게 떠돌고 있었다.
대부분 암보에 의한 것이어서
성부라든가 멜로디에 차이가 있는데
사보가 더 흔하게 돌다 보니 결국 정통 작곡가에 의한
최초의 버전은 유실되고 말았다.
바티칸의 비밀주의가 낳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웹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