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드보르작/바이올린 협주곡 Op. 53 - 이다 헨델(바이올린) 한스-뮐러 크레이(지휘)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로만짜 2016. 10. 13. 01:00

 

 

 

 

 

 

 

 

  

 

Antonin Dvorak (1823~1892)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 53

 

 

 

  1. Allegro ma non troppo (09'53")  

 

  2. Adagio, ma non troppo (09'03")  

 

  3. Finale: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10'00")

   
1 ~ 3 순으로 연속듣기
 
 
Ida Haendel, violin
Hans Muller-Kray, cond
Radio Sinfonieorchester Stuttgart des SWR
Recorded: 1960
 
 
 
드보르작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1879년에 쓰기 시작하여
1880년에 완성됭 작품이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한때
오케스트라에서비올라를 켰던 관계로
바이올린에 관한 소양을 적지않게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 크게 그의 독창적인 경지를
개척하지 못했는지는 모르나
보헤미아적인 색채가 농후함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그는 고전 협주곡의 형식을 따랐고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와의
교대가 역시 그 유형을 따랐다.

하지만 전곡을 통하여 어려운 기교를 구사하며
자유 분방하고 화려한필치는 그 나라의
국민악파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 하겠다.

이 작품은 헝가리가 낳은 당대의 명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에게 바쳤다.
따라서 이 거장에게 이미 초고를 통해
수정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 후에 알려졌다.
 
 
 

 

1935년 비아니아프스키 콩쿨은 가히 별들의 전쟁이었다.
하이페츠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바이얼리니스트로
추앙받는 오이스트라흐가 16세의 소녀 지네트 느뵈에게
대상을 넘겨주어야 했던 사건이 일어났었다.

이때 갓 10살을 넘은 꼬마선수가 출전했었는데,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특별상에 그치고
말았던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이 꼬마 마에스트로가 바로 이다 헨델이며,
느뵈와는 달리 여전히 생존해있다.

느뵈처럼 녹음활동을 별로 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느뵈의 그늘에 가려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던 아티스트이기도하다.

역시 녹음거부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지휘자
첼리비다케가 헨델과의 녹음에 대해서는 유독
적극적이었던 사실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다 헨델(1928~)은 예후디 메뉴힌이나 아이작 스턴과 같이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연주기량을 지닌 명연주자인 동시에,
청중은 물론 수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존경의 대상이자, 그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모델이기도 한,
바이올린 세계의 살아있는 전설의 주인공이다.
폴란드 태생이지만 영국 국적으로 살면서
연주하고 가르치는 생애를 살았다.

이다 헨델은 칼 플레쉬와 에네스쿠로 이어지는
'19세기 음악 황금기의 전통을 이어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로
마지막 생존해 있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악기로 연주 한다기보다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그녀의 연주 스타일은 다른 연주자와 구별되고,
70년 이상의 긴 세월을 통해 최고의 연주자로
칭송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