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첼로 협주곡

하이든/첼로 협주곡 2번 Hob.VIIb:2 (Op. 101) - 므스티슬라프 로스토로포비치(첼로 & 지휘) 성 마틴 아카데미 실내 관현악단

로만짜 2016. 8. 16. 00:05

 

 

 

 

 

 

 

 

 

 

Joseph Haydn (1732~1809)
Cello Concerto No. 2 in D major, Hob.VIIb:2 (Op. 101)

 

 

 

  1. Allegro moderato - Cadenza (14'30")

 

  2. Adagio (05'11")

 

  3. Rondo (Allegro) - Cadenza (04'58")

 
 
 
1 ~ 3 순으로 연속듣기 
 
  
Mstislav Rostropovich, cello & cond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Mstislav Rostropovich, cadenza
Recorded: May, 1988

 



 

하이든은 이 곡을 만들 당시 매우 행복한 작업환경에 처해 있었다.
첫만남 이후 그에게 많은 음악적 영향과 영감을
불러일으킨 모차르트와 교류하고 있었고,
현악 4중주 작품 33번이 완성된 시기로 그 스스로가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작곡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곡을 통해 명쾌한 형식, 매끄러운 선율의 우아한 주제,
첼로의 개성을 살리는 기교, 솔로와 투티의 조화로
참다운 고전주의 협주곡의 모델을 제시했다.

하이든은 에스타르하지 후작에 봉사하던 약 30년간 6~8곡의
첼로 콘체르토를 작곡하였다고 여겨지나 현시점에 있어서
하이든이 직접 작곡했다고 확인된 것은
제1번 C장조와 제2번 D장조이다.

제1번 C장조는 200년 가까이 귀족의 문고나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것을 1961년 음악학자 플케르트가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하이든 시대의 필사 악보에서 발견한 것이다.

제 1번 C장조는 원숙기에 쓰여진 제2번과는 달리
바로크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하이든의 초기작품이다.
제2번 D장조는 하이든의 콘체르토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슈만, 드보르작의 걸작들과 함께 3대 첼로 콘체르토라 불린다. 


 


하이든은 헝가리의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궁전 부악장에 취임된 후
근 30년을 아이젠 슈타트에 잇는 궁전에서 거주했다. 
비록 빈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하이든 휘하에는 늘 일급 연주자들이 있었고,
그중 한 사람이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 안톤 크라프트였다.

하이든은 그의 조언을 받아 이 협주곡을 1783년에 작곡했는데,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기교라든가,
또 첼로의 서정적 성격을 완전히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806년에 '작곡가의 원본에 의거하여'라는
주석을 달아 출간되었음에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논란이 오래 계속되었는데,
발설자는 다름아닌 크라프트의 아들 니콜라우스였다.

그러나 1953년 하이든의 친필 악보를 찾아냄으로써
의심이 풀렸고, 현재 원본은 빈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하이든은 이 곡을 원래 작은 실내합주를 위해 썼는데, 이를 19세기
말에 지휘자이며 음악학자인 제베르가 관현악 편성으로
확대시키고 솔로 부분과 카덴차를 보완했다.

1960녀대에는 장드롱이 원작에 좀더 가깝게 수정하여
출판했는데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제1악장 소나타 형식
화창하고 경쾌한 제1테마가 바이올린과 비올라에 제시된다.
다시 제2테마는 바이올린과 오보에로 나타나는데
제1테마보다는 개성이 희박하다.

마지막 키덴차로 들어간 후 목관이
제1테마를 연주하고 끝난다.

제2악장 두도막 형식
대단히 밝은데 짧지만 변화가 풍부한 친숙하기 쉬운
선율의 주요 테마를 연주한다.
다시 카덴차를 지나 조용히 끝난다.

제3악장 론도 형식
아주 경쾌한 마지막 악장인데 제1테마는 첼로의
독주로 나타나고, 오케스트라로 반복된다.

제2테마는 대조적으로 첼로에 제시되며 얼마 후 조바꿈되어
 첫머리의 활발한 테마가 모습을 나타낸다.
첼로의 특유한 음빛깔을 살려 기교에 편중하지 않는 하이든의
소박한 일면을 부각시킨 것이 하나의 특색이다.
<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