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Mendelssohn (1809~1847) Symphony No. 5 in D major, Op. 107, MWV N 15 'Reformation'
1830년 종교 개혁 300주년 축제를 위해 작곡된 두번째 교향곡이나 출판이 늦어져 제5번이 되었다.
제1악장엔 루터파 교회의 답창인 '드레스덴 아멘'이, 제4악장엔 코랄 '내 주는 강한 성'의 악절이 포함되어 '종교 개혁'이란 표제가 붙게 되었다.
멘델스존 집안은 유태인으로 유태교에 속하고 있었으나, 아버지때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멘델스존-바르톨디'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이 교향곡은 루터가 카톨릭교에서 신교를 만든 종교개혁 이래 300년째가 되는 축전에 임해서 작곡한 것이며, 1832년 11월 멘델스존의 지휘로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드레스덴 아멘'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아멘이라는 말에 가락을 붙인 짧은 찬송가 구절을 으뜸선율로 하고, 또 루터가 만든 코랄 '내 주는 강한 성'을 도입하여, 축전을 축하하는 기쁨의 감정(제2악장) 경건한 기도(제3악장) 신교도의 종교 개혁에 대한 장엄하고 엄숙한 마음 속의 찬미(제4악장)로 되어 있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은 Augsburg Confession (註 1 참조) 300 주년을 축하 하기 위하여 작곡되었다. Augsbrug Confession 는 종교개혁의 핵심적 문서이며 개혁의 과정에서 극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관점에서 이 교향곡에는 종교개혁 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곡의 완성은 1832년으로 2번 교향곡보다 6년을 앞서 완성되었으나, 정치적 이유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그가 죽은 후인 1868년 후에 비로소 출판된 관계로 마지막 번호를 부여 받게 된 것이다.
종교개혁이란 별명에 걸맞게 이 교향곡에는 찬송가가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 1악장에는 19세기 초부터 독일 교회에서 불려진 찬송가
(Dresden Amen) 구절이 인용되었으며 2,3악장에서도 자리바꿈 형식으로 나타난다. 4악장에는 말틴 루터의 작사 작곡한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내주는 강한 城)가 인용되고 있다.
註 1: Augsburg Confession이란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사상의 信條로 독일의 정치인, 자유도시의 대표자들이 1530년 6월 25일 아우그스부르그에 소집된 신성로마제국의 의회에 제출하였으나 동의를 얻지 못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루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기존의 가톨릭과 분리되어 말틴 루터교(Lutheran churdh) 라는 새로운 종파(신교)로 태어났으며 이후 Augsbrug Confessio은 루터교의 성문화된 신조가 되었다.
1악장소나타형식 이며 서주부는 안단테 D장조 4/4박자로써 첨에는 느린 템포의 긴 서주인데,새로운 종교의 기원을 암시하는 것 같은 엄숙한 음악이다.
그 중에 그렛텐궁정의 교회에서 17세기에 사용하던 아멘이란 말에 붙인 짧은곡이 나온다. 다음의 빠른 템포는 제1테마가 투티로 힘차게 제시하는 소리와 같은 모티브다.
이것이 일관하여 간주 또는 발전부에 끊임없이 유도 동기와 같이 활용된다. 제2테마는 제1바이올린에 의해 A장조로 나타난다.
이는 평범하면서도 낭만적인 매력을 음미 할 수 있다. 2개의 테마는 발전부와 재현부를 거치는데, 전체적으로 소박한 힘을 담은 웅대하며 거침없는 악장이다.
2악장 겹세토막 형식으로 빠른템포의 쾌활한 악장인데, 밝고 빛나 마치 축제의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내는 악장이다. 율동적 테마에 중간부를 지나 테마는 반복된다. 트리오 G장조로 써 이 또한 독립된 세토막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3악장 짧은 간주풍의 악장인데 조용히 기도하는 듯한 선율이 중심이 되고 있다. 제1바이올린의 주된 연주로 진행되는데 레치타티보 풍의 가요가 전개 된다.
4악장 코랄내 주는 강한 성이요 이 곡은 루터가 예배때 교인과 같이 찬미하도록 만든 중찬가다. 이 곡은 한국의 찬송가 34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로 되어 있다. 테마에 이르러 알레그로 비바체로 진전하여 고조된다.
다시 마지막 악장의 주체부는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D장조 4/4박자로 발랄한 악장인데,자유로운 형식으로써 종교개혁의 위업을 찬양하는 힘차고 당당한 기세로 연주된다.
제1테마가 점차 힘차게 투티를 연주하면 행진곡풍의 제2테마가 관악기의 투티로 제시된다. 그 후 발전부와 재현부를 거치는데,코랄의 테마가 수시로 제시 되면서 곡은 장엄하게 끝난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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