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바흐/프랑스풍의 서곡 BWV 831 - 글렌 굴드, 피아노

로만짜 2015. 11. 11. 23:08

 

 

 

 

 

 

 

 

  

 

J.S. Bach (1685~1750)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in B minor, BWV 831

 

 

 

  1. Overture (09'49")  

  2. Courante (03'27")  

  3. Gavotte I (00'38")  

  4. Gavotte II (with Da Capo I) (01'12")  

  5. Passepied I (00'36")  

  6. Passepied II (with Da Capo I) (01'03")  

  7. Sarabande (01'46")  

  8. Bourée I (00'42")  

  9. Bourree II (with Da Capo I) (01'48")  

  10. Gigue (02'09")  

  11. Echo (01'56")

   
 1 ~ 11 순으로 연속듣기
 
 
Glenn Gould, piano
Recorded at Eaton's Auditorium, Toronto, Canada
Date of Recording: March 11 and November 4, 1973
 
 
 
 
바흐는 건반모음곡을 1726년에서 1731년 사이
거의 한해 한곡씩을 냈는데,
맨 처음 내놓은 것이 6개의 파르티타 BWV 825~830이다.
그리고, 다시 1731년에 클라비어 연습집 제1부로 한데묶여 출판되었다.

클리비어 연습집 2부에는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D단조 파르티타인
프랑스 양식의 서곡: BWV 831이 있다.

프랑스 양식의 서곡은 2개의 매뉴얼로
솔로와 투티를 표현하고 있다.
바흐는 모음곡을 서곡으로 명명했으므로
그의 프랑스 양식의 서곡은 모음곡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파르티타는 표준적인 형태의 파르티타와 달리
자유로운 무곡의 배치가 더욱 다채롭다.
구체적으로 보면, 알레망드가 생략되어 있으며 말미에
역동적인 에코를 넣어 곡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리고 제1곡인 프랑스풍의 서곡도 그 길이가 아주
긴 곡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파르티타의 이름이
프랑스풍의 서곡으로 불려지는 이유이기도 할 것 이다.

6개의 파르티타곡이 비교적 관례를 중시하여
정형성을 중시한 반면 이곡은 기악적인
면을 더욱 내실화한 듯하다.

선율미와 역동적인 리듬감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다만, 곡의 전체 분위기는 6개의 파르티타에 대한
연장선에 있다고 보여진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곡은 제7번
파르티타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이 파르티타는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원한 선율이라고 생각된다.

억눌린 감정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파르티타는 골드베르그 변주곡에
필적할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음악이라고 보고싶다.

이 곡의 구성은 1.서곡 2.쿠랑트
3.가보트 I,II 4.파스피에 I,II 5.사라방드
6.부레 I,II 7.지그 8.에코(메아리)로 되어 있다.

제1곡의 진지한 선율이 심적 동요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각 무곡은 파도를 타듯 점차 심화되어 나가는데,
곡의 리드믹컬한 움직임과 잘 조화를 이룬다.

사라방드에 이르면 다소 진정을 되찾은 듯,
곡은 반전을 이루는 것 같다.

사라방드이후 부터는 어느 정도 감정을 추수리는
듯한 느낌이며, 말미의 에코에 이르면
극히 다이나믹한 선율로 끝을 맺는다.

가슴에 쌓인 무거운 짐을 하나씩 훌훌
내 던지듯이 강하게 음악적으로 어필한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