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Bach (1685~1750)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in B minor, BWV 831
1 ~ 11 순으로 연속듣기
Glenn Gould, piano Recorded at Eaton's Auditorium, Toronto, Canada Date of Recording: March 11 and November 4, 1973
바흐는 건반모음곡을 1726년에서 1731년 사이 거의 한해 한곡씩을 냈는데, 맨 처음 내놓은 것이 6개의 파르티타 BWV 825~830이다. 그리고, 다시 1731년에 클라비어 연습집 제1부로 한데묶여 출판되었다.
클리비어 연습집 2부에는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D단조 파르티타인 프랑스 양식의 서곡: BWV 831이 있다.
프랑스 양식의 서곡은 2개의 매뉴얼로 솔로와 투티를 표현하고 있다. 바흐는 모음곡을 서곡으로 명명했으므로 그의 프랑스 양식의 서곡은 모음곡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파르티타는 표준적인 형태의 파르티타와 달리 자유로운 무곡의 배치가 더욱 다채롭다. 구체적으로 보면, 알레망드가 생략되어 있으며 말미에 역동적인 에코를 넣어 곡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리고 제1곡인 프랑스풍의 서곡도 그 길이가 아주 긴 곡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파르티타의 이름이 프랑스풍의 서곡으로 불려지는 이유이기도 할 것 이다.
6개의 파르티타곡이 비교적 관례를 중시하여 정형성을 중시한 반면 이곡은 기악적인 면을 더욱 내실화한 듯하다.
선율미와 역동적인 리듬감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다만, 곡의 전체 분위기는 6개의 파르티타에 대한 연장선에 있다고 보여진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곡은 제7번 파르티타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이 파르티타는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원한 선율이라고 생각된다.
억눌린 감정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파르티타는 골드베르그 변주곡에 필적할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음악이라고 보고싶다.
이 곡의 구성은 1.서곡 2.쿠랑트 3.가보트 I,II 4.파스피에 I,II 5.사라방드 6.부레 I,II 7.지그 8.에코(메아리)로 되어 있다.
제1곡의 진지한 선율이 심적 동요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각 무곡은 파도를 타듯 점차 심화되어 나가는데, 곡의 리드믹컬한 움직임과 잘 조화를 이룬다.
사라방드에 이르면 다소 진정을 되찾은 듯, 곡은 반전을 이루는 것 같다.
사라방드이후 부터는 어느 정도 감정을 추수리는 듯한 느낌이며, 말미의 에코에 이르면 극히 다이나믹한 선율로 끝을 맺는다.
가슴에 쌓인 무거운 짐을 하나씩 훌훌 내 던지듯이 강하게 음악적으로 어필한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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