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비제/아를르의 여인 조곡 1번 - 안토니 브라말(지휘) 슬로바키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로만짜 2015. 9. 19. 01:00

 

 

 

 

 

 

 

 

  

 

Georges Bizet (1838~1875)
L'Arlésienne Suite No. 1

 

 

 

  1. Prelude (06'50")  

 

  2. Minuet (03'06")

 

  3. Adagietto (03'33")

 

  4. Carillon (04'13") 

 

 

1 ~ 4 순으로 연속듣기
 
 
Anthony Bramall, cond
Slovak Philharmonic Orchestra
Recorded: 1987
Concert Hall of the Slovak Philharmonic
 
 
 
 
 
비제는 1872년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의 희극
'아를의 여인'의 극중 음악으로 전27곡을 썼는데,
이것이 바로 이 모음곡이다.

이것은 그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발췌한
관현악 모음곡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사용하여
그의 역량을 발휘한 걸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도 처음에는 호평을 받지 못했고
음악회용 모음곡으로 그 중에서 우수한 것만을 선출,
개편한 후부터 크게 호평을 받게 되었다.

이 모음곡은 2개가 있는데 제1모음곡은 전주곡,
미뉴엣(제1), 아다지에토, 카리용(종)이며,
제2모음곡은 목가(파스토랄), 간주곡, 미뉴엣(제2), 파랑돌로 되어있다.

이 희곡의 줄거리는 남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는
아를이라는 작은 고을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부농의 청연 프레데리가 이 마을의
아를이란 여인을 열렬히 사랑하는데
집 사람들은 그 여자의 과거가 불순하다고 해서
이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더구나 목장지기 미티피오라고 하는
자가 찾아와 "아를은 자기의 연인이다"
하면서 그와의 결혼을 방해하고 있다.

그런데 근처에 사는 비베트라고 하는 아름다운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프레데리의 집에 때때로
찾아 왔는데 그녀는 요즈음 그를 사모하고 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결혼하기에 이르렀는데,
결혼하기 전날 밤에 그는 춤추는 아를의 여인을 본 후,
다시 마음이 쏠리어 이를 단념할 길이 없어 번민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녀와 도저히 결혼할 수 없는
형편인 것을 알고서 곡물 창고에 있는 높은 창문에서
뛰어 내려 그만 자살하고 만다는 내용이다.

또 이 극에 잠깐 나오는 백치 동생은
비극의 진행과 함께 점차 제정신을 되찾는다.
그 지방에서는 백치 아이는 집의 불행을 막는다고 하는
미신이 있으므로 그 희곡은 반대로 불행을 예고하는 것 같은
암시가 대사 속에 나타나 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