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 Beethoven (1770~1827) Cello Sonata No. 3 in A major, Op. 69
베토벤이 쓴 5곡의 첼로 소나타 가운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유명한 작품이다.
넘치는 열정과 드라마틱한 긴장감으로 충일된 이 작품은 베토벤 중기의 작품 들이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찬란하고 사랑스럽고 숭고한 아름다움까지도 갖 추고 있다.
첼로는 앞의 2개의 작품에 비해 훨씬 당당하고 음폭도 훨씬 확장되 어 있다.
피아노의 용법도 매우 자유스러워 졌음에도 첼로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으며 두 악기의 대담하면서도 정교하고 또한 정겨운 대화가 돋보이는 악곡 이다.
이 작품에도 느린 악장이 없다. 게다가 앞의 2곡에 붙어있는 느리고 긴 제1악장의 서주부도 없이 시작하자마자 알레그로의 경쾌한 출발을 들려준다.
1807년에 스케치해서 이듬해 여름에 하일리겐기타트에서 완성했다. 베토벤의 친구이자 보호자였던 그리이헨시타인 남작에게 헌정되었고 1809년에 악보가 출판되었다.
제1악장 allegro ma non tanto, 가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여유있는 표정으로 첼로가 제1 주제를 연주하는 웅장한 느낌의 악장이다.
제2 주제는 피아노의 두 손과 첼로로 3성의 대위법으로 등장하는 마장조의 매력적 인 선율이다.
제2악장 scherzo, allegro molto, 가단조, 3/4박자 피아노의 독주로 당김음이 있는 유모러스한 주제로 시작되고 이 주제가 첼로 로 다시 한번 반복된다.
트리오가 두번 등장하는 이 악장의 제1부는 밝고 활기 차면서도 어딘가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드는 악곡이다. 제3부는 제1의 재현이다.
제3악장 adagio cantabile-allegro vivace 우아하게 노래되는 짤막한 서주부의 아다지오가 매력이 넘친다.
이어서 첼로의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제1주제가 등장한다. <해설 곽근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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