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성악곡

엘가/바다 풍경 Op. 37 - 자넷 베이커(메조-소프라노) 존 바비롤리경(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만짜 2015. 8. 12. 00:51

 

 

 

 

 

 

 

 

  

 

Edward Elgar (1857~1934)
Sea Pictures, Op. 37

 

 

 

  1. Sea Slumber-Song (05'02") 
                                 (Roden-Nole)
                           바다의 자장가  

  2. In Haven (02'06") 
                                 (C. Alice Elgar)
                                 하늘에서  

  3.Sabbath Morning at Sea (06'19")
                                (Mrs. Browning)
                                바다에서의 안식일 아침 

  4. Where Corals Lie (04'11")
                                 (Dr. Richard Garnett)
                                 산호가 쉬는 곳

  5. The Swimmer (06'03")
                                 (Adam Lindsay Gordon)
                                 헤엄치는 사람

 

4,5,1~3 순으로 연속듣기
 
 
Dame Janet Baker, mezzo-sop
Sir John Barbirolli,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1965/08/30 Stereo, Analog
No.1 Studio, Abbey Road, London
Digital Remastering 1986
 
 
 
엘가의 바다 풍경과 수수께끼 변주곡은 모두
1899년에 초연을 가졌는데, 흥미롭게도
그는 바다 풍경의 다섯 곡 중 네 곡을
수수께끼 변주곡의 초연이 있은 지 한 달 만에 완성했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무척
섬세하고 비밀스러우며 개인적인 반면
바다 풍경은 외형적이고 묘사적인 성격이 짙다.

엘가가 작곡한 유일한 관현악 반주의 연가곡이며,
바다의 다채로운 인상들이
생생한 노래와 관현악으로 펼쳐진다.

곡은 생기에 차 있고, 분위기가 있으며,
극적이기도 하다.
민족주의와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함도 지니고 있지만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감동도 있다.

이 작품은 노르위치 페스티벌에서 초연이
이루어졌는데, 당시 신예였던 클라라 버트가
곡을 부르고 엘가가 직접 지휘를 했다.

모든 곡이 선율이 아름답고 풍부하지만,
특히 산호초가 있는 곳(가사는 리차드 가넷)은
그리움이 짙게 배인 분위기와 감동적인 후렴부 덕분에 가장 인기 있다.
엘가는 이 곡에서 마치 인간의 의식 속으로 깊이 들어간 것 같다.

마지막 곡인 헤엄치는 사람(아담 린지 고든)은
산호초가 있는 곳에 대한 흥겨운 대응부라고 할 수 있는데,
마치 자랑스러운 집을 환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클린 뒤 프레가 연주한 첼로 협주곡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1965년 앨범에서
자넷 베이커가 부른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고전이 되었으며,
이 곡에 대한 기준을 세운 연주가 되었다.

베이커의 훌륭한 발성 덕분에 뭉개지는 발음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음색과 음성의 미묘한 차이 덕분에
가사는 그 어느 때보다 생기로 가득하다.
특히 네 번째 곡 산호초가 누운 곳은 너무나 아름답다.

존 바비롤리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연주에서 아름다운 음색을 뽑아냈다.
그는 결코 과도하게 감상에 빠지는 법이 없다.

가수, 지휘자와 관현악단의 모든 연주자들이
곡을 해석하는 방법이 한결같아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우리 주변에서는 온통, 음악이 떠돌고 있다.
세계는 음악으로 가득하니 필요한
곡이 있다면 집어내기만 하면 된다.”
- 에드워드 엘가 -
<웹 발췌>